캠코, 기업지원펀드에 ‘조선 부품산업’까지 범위 확대
캠코, 기업지원펀드에 ‘조선 부품산업’까지 범위 확대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1.08.3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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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원 규모, 주력산업 대출형 PDF 2호 조성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주력산업 대출형 기업지원펀드에 조선 부품산업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한다. 캠코는 정부 주력산업 지원 정책에 발맞춰 자동차/조선 부품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로 주력산업 대출형 기업지원펀드(PDF) 2호를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캠코는 이번 PDF 2호는 캠코가 지난해 12월 조성한 자동차부품산업에 PDF 1호에 이어 금융지원이 필요한 조선 부품산업까지 범위를 확대해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캠코는 지난 5월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을 펀드운용사로 선정하고, 약 1,000억원을 후순위로 투자함으로써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내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했다.

PDF 2호 지원대상은 국내 완성차업체 및 조선 원청업체 등과 제품공급 계약을 체결한 부품제조 중소/중견기업이며, 매출채권 등을 담보로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캠코 대출형 기업지원펀드(PDF) 운용구조 개요.(자료=캠코)
캠코 대출형 기업지원펀드(PDF) 운용구조 개요.(자료=캠코)

지속적 시장 수요에 대응해 적기 지원을 목적으로 조성된 PDF 2호는 현재 자금수요 등을 비춰볼 때, 조성된 자금 대부분이 연내에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산업 내 패러다임 전환 가속화로 기업의 사업구조조정 필요성과 이를 위한 자금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면서 “캠코는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기업지원펀드 규모를 확대하고, 구조개선기업 등을 위한 PDF/PEF에 마중물로써 앵커투자자(LP) 역할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캠코는 경영위기에 처한 기업들의 경영정상화를 돕기 위해 PEF, PDF 등 기업지원펀드 출/투자, 담보부채 발행 지원,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 회생기업 DIP 금융, 기업자산 매각지원 프로그램, 선박펀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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