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북방 진출 글로벌 거점 마련…DX 사업 청사진 제시
KT, 신북방 진출 글로벌 거점 마련…DX 사업 청사진 제시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1.09.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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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개발공사와 헬스케어·IDC 사업 추진 협력
KT 신수정 Enterprise부문장(왼쪽 두 번째)과 러시아 극동개발공사 이고르 노소프 CEO(왼쪽 세 번째)가 기념촬영 모습.(사진=KT)
KT 신수정 Enterprise부문장과 러시아 극동개발공사 이고르 노소프 CEO(왼쪽 두번째)와 기념촬영 모습.(사진=KT)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KT가 세계무대에서 디지털전환(DX)사업을 본격화 한다. KT는 제6회 동방경제포럼에 공식 파트너사로 참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건강검진센터(헬스케어)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구축 사업을 포함한 신북방국가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러시아 정부가 주도하는 경제포럼에 KT는 행사기간 중 극동지역의 투자유치와 개발을 총괄하는 러시아 연방 소속의 극동개발공사와 건강검진센터 및 IDC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인허가 확보 ▲세제 혜택 ▲규제 완화 등에 협력하고, 이를 통해 진출 사업의 안정적인 투자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KT는 먼저 혁신적인 DX와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결집한 건강검진센터를 구축 및 운영한다. 이 건강검진센터 사업은 KT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부산대병원 등 한국의 의료 관련 기관과 협력해 진행한다.

KT는 이번 포럼 기간 중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Sberbank)와 건강검진센터 구축 사업을 협력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 협약을 맺었다. 스베르방크 측은 KT의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러시아 국민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KT는 블라디보스톡에 IDC 인프라를 구축하고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 글로벌 기업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KT는 또 모스크바에 집중된 러시아의 IDC 및 통신 인프라 불균형을 해소하고, 극동지방에 진출한 기업들의 안정적인 영업을 지원할 수 있게 돼 첨단 IT 기업 유치 등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KT 신수정 Enterprise부문장은 “IDC 인프라와 건강검진센터 구축을 통해 러시아 극동지역 경제를 발전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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