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늘면서 직장인 척추질환 관련 주의 필요
재택근무 늘면서 직장인 척추질환 관련 주의 필요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09.09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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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나 주사와 같은 비수술적인 요법도 효과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거북목 증후군과 목‧허리 디스크가 직장인이 호소하는 주요 질환으로 꼽힌 가운데 최근 재택근무 비중이 늘면서 직장인의 척추 관련 질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정된 공간에서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피로감을 쉽게 느끼고 운동부족, 잘못된 자세로 인해 해당 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거북목 증후군과 목‧허리 디스크가 직장인이 호소하는 주요 질환으로 꼽힌 가운데 최근 재택근무 비중이 늘면서 직장인의 척추 관련 질환 주의가 요해진다. (사진=파마리서치)
거북목 증후군과 목‧허리 디스크가 직장인이 호소하는 주요 질환으로 꼽힌 가운데 최근 재택근무 비중이 늘면서 직장인의 척추 관련 질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사진=freepik 무료 이미지)

목, 어깨, 허리통증…거북목증후군 의심

전문가들은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장인들이 목뒤가 뻣뻣하고 어깨통증이나 두통이 잦다면 거북목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경고한다. 거북목증후군은 목뼈가 정상적인 곡선인 C자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일자로 변형되는 질환으로, 뒷목,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생기고 심해지면 목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

거북목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고정자세로 오래 있는 것을 피하고, 중간 중간 스트레칭으로 목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 의자에 앉을 때는 목과 머리를 가급적 일직선상에 유지되도록 하고 모니터는 눈높이보다 10도~15도 정도 아래로 맞추는 것이 권장된다.

노트북의 경우 키보드 작업에 무리가 없을 만큼 받침대를 사용해 시선을 높여주도록 한다. 목 주변 통증이나 두통 등 통증이 오래 가시지 않거나 심하면 전문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장시간 작업으로 허리 부담 증가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는 경우 허리에도 많은 부담이 된다. 특히 무의식 중에 다리를 꼬는 경우가 많은데 잘못된 자세와 습관이 반복되면 척추 피로가 증가하고, 골반 변형이 심해지면서 잦은 통증과 함께 척추가 휘거나 디스크로 발전할 수도 있다.

흔히 허리 디스크라고 부르는 요추 추간판탈출증은 척추 뼈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한 것으로, 허리 통증, 다리 저림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과 잘못된 자세, 운동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직장인들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질환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체중 유지와 함께 근력 강화 운동, 올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특히 재택근무가 많은 요즘 엉덩이를 등받이에 붙여 허리를 반듯이 펴고 앉는 습관을 들이고, 다리를 꼬는 습관이 있다면 의식적으로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 또 서 있거나 물건을 들 때도 허리를 곧게 펴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신경 쓰는 것이 건강한 허리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PDRN 주사, 통증완화에 효과

거북목증후군과 추간판 탈출증으로 인한 목, 어깨와 허리 등 통증은 물리치료나 주사와 같은 비수술적인 요법으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비수술 치료로 대표적인 요법이 PDRN주사다. 비 채혈 주사인 PDRN DNA 주사는 재활의학과나 정형외과 관절전문 병원 등에서 주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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