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궁중 문화 현대적 재해석 눈길
LG생활건강 궁중 문화 현대적 재해석 눈길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09.13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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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궁중 문화 캠페인’ 지난 10일 유튜브 공개

음악, 퍼포먼스, 의상이 어우러진 종합 예술로 구현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LG생활건강이 궁중 문화를 음악과 퍼포먼스, 의상을 활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해냈다. LG생활건강은 덕수궁을 배경으로 한 ‘후 궁중 문화 캠페인’을 지난 10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캠페인 주제는 ‘Royal Wish(왕후의 염원)’이다. LG생활건강은 2015년부터 문화재청과 함께 디지털 궁중 문화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이 덕수궁을 배경으로 한 ‘후 궁중 문화 캠페인’을 지난 10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덕수궁을 배경으로 한 ‘후 궁중 문화 캠페인’을 지난 10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사진=LG생활건강)

영상은 주인공이 쇼윈도에서 신비하게 빛나는 ‘환유 국빈세트 궁중자수함’에 이끌리면서 시작된다. 주인공이 환유 국빈세트를 바라보는 찰나에 공간이 궁으로 바뀌고 어느새 주인공의 의상도 머리모양도 왕후의 모습으로 바뀐다.

왕후가 된 주인공이 한 발 한 발 걸음을 내딛자 음악과 함께 무용수들의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주인공이 춤을 추며 문, 계단, 기둥을 지날 때마다 덕수궁의 덕흥전, 석어당, 정관헌, 석조전으로 공간이 바뀌며 아름다운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중화전에 다다르자 쇼윈도에서 봤던 ‘환유 국빈세트 궁중자수함’이 빛나고 있다. 궁중자수함을 열자 봉황, 나비 등 왕후의 염원을 상징하는 상서로운 문양들이 하늘로 날아오르고 그 순간 주인공은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온다.

이 영상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 22호 침선장 임순옥 장인이 왕후의 의상과 장식을 제작 및 제공했으며, 각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안무가(차진엽), 의상디자이너(민천홍) 등 전문가들의 협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영상 속 ‘환유 국빈세트 궁중자수함’은 올해 ‘후’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 80호 자수장 최유현 장인의 예술적 조우로 탄생했다. 왕실 여성의 혼례 때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연화봉황문자수방석을 궁중자수함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봉황과 연꽃, 모란, 나비 등 디테일한 자수문양이 특징이다.

후 마케팅 담당자는 “후는 지난 6월 온라인 VR전시로 경복궁 교태전에 전시한 ‘환유 국빈세트’와 장인의 궁중 자수 작품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 궁중 문화 캠페인도 디지털로 마련해 언제 어디서든 궁중 문화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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