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바이오사이언스, 스웨덴에 ‘췌장암 진단 바이오마커 특허’계약체결
JW바이오사이언스, 스웨덴에 ‘췌장암 진단 바이오마커 특허’계약체결
  • 윤성재 기자
  • 승인 2021.09.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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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뮤노비아, CFB·CA19-9 비독점적 기술이전…글로벌 상업화 권리 확보
JW바이오사이언스 함은경 대표(왼쪽)가 13일 이뮤노비아 패트릭 달렌 대표와 ‘다중 바이오마커(CFB, CA19-9)’의 특허에 대한 비독점적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JW바이오사이언스)
JW바이오사이언스 함은경 대표(왼쪽)가 13일 이뮤노비아 패트릭 달렌 대표와 ‘다중 바이오마커(CFB, CA19-9)’의 특허에 대한 비독점적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JW바이오사이언스)

[백세경제=윤성재 기자] JW바이오사이언스가 스웨덴 진단기업 이뮤노비아(Immunovia AB)와 ‘다중 바이오마커(CFB, CA19-9)’의 특허에 대한 비독점적 기술이전(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마커는 세포나 혈관, 단백질, DNA, RNA 등을 이용해 체내 질병진행상황, 약물반응성, 예후 예측을 객관적으로 측정/평가할 수 있는 생체 지표를 말한다. 

JW바이오사이언스의 원천 특허는 바이오마커인 CFB와 CA19-9를 동시에 활용해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진단 기술에 관한 것으로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21개국, 중국, 일본에서 해당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JW 특허에 대한 지위 확인과 글로벌 체외진단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 이뮤노비아는 CFB와 CA19-9에 대한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이외 계약의 세부사항과 계약 규모에 대한 사항은 양사 협의에 따라 비공개다. 

이와 함께 JW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자체적으로 CFB와 CA19-9 기반의 췌장암 조기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이 키트가 상용화되면 극소량의 혈액만으로 수술로 완치가 가능한 조기 췌장암 환자를 발견할 수 있어, 평소 건강검진을 통한 췌장암 조기검진으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미충족 요구(unmet needs)의 획기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JW바이오사이언스 함은경 대표는 “이번 계약은 세계시장에서 JW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뮤노비아와의 협업을 통해 바이오마커 CFB와 CA19-9의 임상적 근거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면에서 앞으로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뮤노비아는 최근 미국에서 세계 최초의 췌장암 조기 진단 LDT(Laboratory Developed Test, 실험실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진단 검사) 서비스를 개발해 독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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