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중앙회, ‘제3차 한복 문화 캠페인’ 개최
대한노인회 중앙회, ‘제3차 한복 문화 캠페인’ 개최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1.09.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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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중앙회 임직원들이 한복 문화 캠페인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대한노인회 중앙회(회장 김호일)는 9월 16일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제3차 한복 문화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한복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진행됐다. 앞서 경복궁과 창덕궁에서 캠페인을 진행했던 중앙회는 조선시대 서민들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인 남산골한옥마을을 3번째 장소로 선택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앙회 임직원 30여명이 참석을 했다. 임직원들은 오전에는 한복을 입고 사무실에서 근무를 한 후 오후에 한옥마을 정문 앞으로 이동해 홍보를 위한 피켓과 현수막 등을 들고 천우각, 전통가옥, 서울 천년타임 캡슐광장, 남산 국악당 등 한옥 마을 일대를 순회했다.

행사 말미에는 천우각에서 전임직원들이 강강술래 춤을 함께 추며 한옥마을을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과 멋스러움을 알렸다.

대한노인회 중앙회 임직원들이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에서 강강술래를 하며 한복 홍보를 하고 있다.

중앙회 관계자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때 많은 사람들이 한복을 입고 귀성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연휴를 앞두고 이번 캠페인을 개최했고, 이번 행사가 한복의 대중화에 더욱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서 손꼽히는 경치로 유명한 남산은 조선시대에도 양반들이 골짜기 곳곳에 정자를 지어 놓고 시를 읊으며 풍류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남산의 북쪽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남산골한옥마을은 1989년 수도방위사령부로부터 토지를 매입하고 1995년부터 3년여에 걸친 조성공사를 통해 1998년 개관했다. 삼각동 도편수 이승업 가옥 등 한옥 다섯 채가 부챗살 모양으로 펼쳐져 있고 집의 규모와 살았던 사람의 신분에 맞는 가구들이 예스럽게 배치돼 선조들의 생활 모습을 직접 느껴 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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