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한노인회 중앙회 내방 간담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한노인회 중앙회 내방 간담회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1.09.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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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김호일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호일 회장 “대한노인회법 조속히 국회 통과할 수 있게 해달라" 요청

송영길 대표 “제안사항, 10월 선출되는 당 대선후보에게 전달하겠다”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찾았다. 송 대표는 9월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해 김호일 회장을 비롯, 박용렬 인천연합회장, 이형술 부회장, 김철수 부회장, 김성보 경기 동두천시회장, 김대기 인천 계양구회장, 장수용 경기 구리시회장, 김동진 상임이사, 김효진 선임이사, 서기남 정책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김호일 회장은 이번 간담회에서도 PPT(파워포인트) 자료를 띄워가며, 제안사항을 프레젠테이션 했다. 김 회장은 특히 “대한노인회가 사단법인에 머물러 있어서 예산 지원에 어려움을 겪는 등 제약이 많다”면서 ‘대한노인회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 현재 보건복지부의 보건 분야(의약·식품)와 복지 분야를 분할해 복지부와 보건사회부를 신설할 것을 건의했다. 신설 복지부에는 각 부처별 복지분야 업무를 이관하고, 보건 분야는 여성가족부와 통합하자는 것이다. 또 복지부장관은 부총리급으로 상향할 것도 제안했다.

김호일 회장(오른쪽)이 송영길 대표에게 노인 복지 정책 제안을 하고 있다.

또 현재 소득하위 70%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을 전 노인에 확대 지급할 것을 제안했다. 김 회장은 “기초연금을 ‘노령수당’으로 바꿔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지급해야 한다”면서 “2022년 월 50만원 지급 후 매년 월 10만원씩 인상하여 제20대 대통령 임기 마지막해인 2027년엔 월 100만원씩 지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로당 회장에 이·통장처럼 월 30만원의 직책수당 지급 ▷지하철 없는 지방 어르신들을 위한 버스무임승차권 발급 ▷점심 무료급식소 확대 ▷토·일 노인사원제 ▷주차장에 노인 주차공간 확보 등을 건의했다.

이에 송영길 대표는 “오늘 전해 들은 고견을 10월에 선출될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전달해 노인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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