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크레아젠, ‘면역세포치료제’ 분야 파이프라인 강화
JW크레아젠, ‘면역세포치료제’ 분야 파이프라인 강화
  • 윤성재 기자
  • 승인 2021.09.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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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인사이트와 차세대 항암 세포치료제 ‘CAR-M’공동개발 협력
(왼쪽부터) JW크레아젠의 이재삼 소장, 박찬희 대표, 온코인사이트의 나득채 대표, 이미연 부사장.(사진=JW크레아젠)
(왼쪽부터) JW크레아젠의 이재삼 소장, 박찬희 대표, 온코인사이트의 나득채 대표, 이미연 부사장.(사진=JW크레아젠)

[백세경제=윤성재 기자] JW신약 자회사 JW크레아젠이 온코인사이트와 차세대 항암 세포치료제 ‘CAR-M’공동연구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키메릭항원수용체(CAR, chimeric antigen receptor)와 대식세포(macrophage)를 결합한 CAR-Macrophage(이하CAR-M) 항암 세포치료제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게 된다고 27일 밝혔다. 

JW크레아젠은 온코인사이트로부터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대식세포 분화 기술을 제휴 받고 기존 수지상세포(DC, dendritic cell) 치료제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iPSC 유래 대식세포 배양과 효능평가를 진행한다. 

온코인사이트는 JW크레아젠이 배양한 대식세포에 유전자 조작 기술을 활용해 CAR 유전자를 도입하고 CAR-M 치료제를 제조할 계획이다. CAR-M 치료제는 대식세포에 특정 암항원을 인지하도록 하는 CAR 유전자를 적용해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 파괴하는 암 특이적인 살상력을 극대화한 차세대 면역항암제다.

특히 종양부위까지의 이동이 제한적인 T세포와는 달리 대식세포는 고형암 주변에서 잘 발견된다. CAR-T 치료제는 현재까지 혈액암을 적응증으로 개발이 집중됐지만, JW크레아젠과 온코인사이트가 개발하는 CAR-M 치료제는 전체 암 환자 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고형암에서 우수한 효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JW크레아젠은 환자 자신의 세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동종(allogeneic) 치료제라는 점에서 대량생산이 가능해 제조원가를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JW크레아젠 박찬희 대표는 “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온코인사이트와의 연구협력으로 차세대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수지상세포 기반의 JW크레아젠의 축적된 노하우와 온코인사이트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코인사이트 나득채 대표는 “CAR-M 치료제 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갖춘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극소수”라며 “이번 JW크레아젠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항암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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