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두 대한노인회 경기 의정부시지회장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
김형두 대한노인회 경기 의정부시지회장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1.10.01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형두 경기 의정부시지회장
김형두 경기 의정부시지회장

 2020년 사비 1200만원 출연해 장학사업 운영 등 공로 인정

“대한노인회가 법정단체 되도록 지역 의원들 지속 설득하겠다”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지난 삶을 헛되이 살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받아 보람과 자부심을 느낍니다. 어르신을 더 열심히 섬기며 책임감을 더 가지고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제25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한 김형두 대한노인회 경기 의정부시지회장은 ▷전통시장 번영회장으로서 지역사회 발전 공헌 ▷병·의원 등과 협약 통한 다양한 노인복지 사업 추진 ▷가스안전 타이머콕 설치 등 노인복지사업 수행 ▷경로당 환경개선 ▷청소년 장학사업 ▷불우이웃 후원금 모금 ▷노인일자리 사업 성공적 수행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형두 지회장은 의정부시 시정자문 위원과 의정부제일시장 번영회장을 맡아 경제살리기 운동, 주차장 확보 등의 활동으로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공헌해왔다. 5년 10개월간 제일시장경로당 사무장을 역임하며 대한노인회와 인연을 맺었고 의정부시지회장 직무대행 및 수석부지회장을 역임한 뒤 2019년 제25대 의정부시지회장으로 선출됐다.

지회장 취임 후에는 노인 복지 발전으로 방향을 틀어 다양한 사업을 공격적으로 펼쳐왔다. 김 지회장은 먼저 ‘안전한 경로당’ 환경조성에 나섰다. 취임 직후 의정부시와 협의해 노후화된 관내 경로당에 대한 대대적인 개보수를 추진했다. 그 결과 2019년 38개소, 2020년 25개소, 2021년 27개소의 경로당이 보다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했다. 뿐만 아니라 한전경기북부지사 등과 협업해 경로당에 냉난방기를, 그리고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손잡고 경로당 177개소에 타이머콕을 설치해 화재 위험을 크게 낮췄다.

김 지회장은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 손잡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2020년부터는 청소년 장학사업을 벌여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평소 청소년 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왔던 그는 조손가정 등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는 학생들의 금전적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사비 1200만원을 출연했다. 이런 김 지회장의 뜻을 확인한 회원들이 저마다 십시일반 모금에 참여했고 그 결과 3000여만원의 장학금이 조성됐다. 이를 바탕으로 김 지회장은 2020년 23명, 2021년에는 35명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한 방송사와 함께 건강 악화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생하는 노부부를 위해 2500만원을 모금 전달한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지회장은 “향후에는 노인복지 발전뿐만 아니라 대한노인회가 법정단체가 될 수 있도록 지역 의원들에게 지속적으로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역사회에서 ‘어른다운 어른’으로 노인회가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