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채 대한노인회 광주연합회장, 노인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오병채 대한노인회 광주연합회장, 노인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1.10.05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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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열린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오병채 광주연합회장
10월 1일 열린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오병채 광주연합회장

연합회관 신축 이전, 건강증진 프로그램 보급 등 공로 인정

“유튜브 통한 어르신들 소통 창구 개발, 건강증진 위해 노력”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광주광역시 어르신들을 대표해 상을 주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노인 권익신장을 위해 헌신하도록 하겠습니다.”

제25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오병채 대한노인회 광주연합회장은 ▷어르신 권익신장 ▷광주연합회관 신축 이전 ▷한궁대회 신설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 중점 보급 ▷경로당 및 자원봉사 활성화 ▷도‧농 맞춤형 일자리 개발 등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오병채 회장은 광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금북중학교와 임곡중학교에서 교사로 35년간 근무했으며, 광주 광산구 게이트볼회장을 역임했다. 2008년 광주 광산구지회장에 취임하면서 대한노인회와 연을 맺은 오 회장은 6년간 성공적으로 지회 발전을 이끌다 2014년 제10대 광주연합회장에 당선된다. 2018년에는 재선에도 성공하면서 광주광역시 어르신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계속 매진하고 있다.

특히 당선 직후부터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던 광주연합회관 건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기존 노인회관은 건립한지 40년이 지나 시설도 노후화되고 접근성도 떨어져 이용하기 어려웠다. 이에 오병채 회장은 지속적으로 광주광역시와 의회를 설득했고 지난 4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노인회관이 문을 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오병채 회장은 “노인단체에 대한 인식이 미흡해서인지 회관 신축을 매번 약속하면서도 시장이 바뀌면 다시 처음부터 추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용섭 시장이 용단을 내려 신축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또 오 회장은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중점 보급했다. 가장 접근성이 좋은 경로당을 방문해 수시로 운동할 수 있게 한궁, 그라운드골프 용품의 지원을 이끌어냈고 기존에 없었던 연합회장기 한궁‧그라운드골프‧배드민턴대회 등을 신설해 어르신들이 자연스럽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관내 1300여개 경로당에서 보다 수준 높은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보급할 수 있도록 150여명의 전문강사를 양성하고, 농수산물공동작업장 등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개발‧운영했다.

이와 함께 노인자원봉사 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 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다양한 노인자원봉사클럽을 발굴했고 2021년 현재 297개 클럽 5000명의 어르신들이 광주광역시에서 활동하며 노인 이미지를 드높이고 있다. 그결과 지난해에는 자원봉사지원사업 최우수연합회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 회장은 “광주연합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일 1시간씩 경로당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코로나19로 2년 연속 미뤄진 노인건강대축제를 개최하는 등 위드 코로나 시대 노인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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