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매출 6900억원 중 해외서 3700억원 매출 차지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농심 신라면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처음으로 뛰어넘었다. 농심은 신라면의 3분기 누적 국내외 매출액 총 6,900억원 중 해외 매출이 3,700억원으로 53.6%에 달했다고 5일 밝혔다. 농심은 신라면 판매가 지금의 추세를 이어간다고 가정했을 때 올해 해외매출 5,000억원을 포함해 총 9,3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심은 이번 성과를 새로운 도약의 전기로 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올 연말 미국 제2공장 가동이 시작되면 미국과 캐나다는 물론, 멕시코와 남미 지역까지 공급량을 늘려 더 큰 폭의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신라면의 맛과 품질이 주목받고 있는 지금이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신라면의 해외 매출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수년 내 회사 전체 매출 중 해외의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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