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회 자랑 149 ] 대한노인회 경북 군위군지회 “재능나눔활동 최강 지회…복지부 최우수상 받아”
[우리 지회 자랑 149 ] 대한노인회 경북 군위군지회 “재능나눔활동 최강 지회…복지부 최우수상 받아”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1.10.15 15:58
  • 호수 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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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나눔 참여자 간담회 통해 수혜자 만족도·개선점 등 찾아

최종구 지회장은 “노인일자리 군위댐 실버지킴이 11년째 확보”

최종구 경북 군위군지회장
최종구 경북 군위군지회장

[백세시대=오현주기자] 대한노인회의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인 노인재능나눔활동사업. 이 사업 초창기부터 대규모의 인원이 투입돼 사업의 성과를 가장 드높인 지회 중 하나로 경북 군위군지회(지회장 최종구)를 빼놓을 수 없다.

보건복지부의 사업 축소 방침에 따라 지난해 170명, 올해 80명으로 줄었지만 사업초기부터 줄곧 250명대를 유지했다. 군위군지회는 이 같은 공적으로 올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1 노인일자리 주간’ 기념식에서 2020년 재능나눔활동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전에는 경북도와 대한노인회 중앙회로부터 우수기관상을 받기도 했다.  

최종구 군위군지회장은 “어르신의 경륜과 지식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으로 이 사업만큼 가시적이며 효과적인 것이 없다”며 “코로나19 사태로 거리두기가 중요해진 올해의 경우 방역과 소독을 강화한 가운데 읍·면 별로 순회하며 사전교육을 실시했고 사업 종료 후 간담회를 열어 수혜자 만족도, 개선점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경북 군위군지회는 8개 읍·면 분회, 211개 경로당, 회원 8,382명이 있다. 최종구 지회장은 34년 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군위군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4월, 지회장에 재임돼 현재에 이르렀다. 대한민국 근정 대통령 표창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다.

군위군지회의 자랑거리 중 하나가 노인자원봉사활동이다. 행복나눔·대추사랑·소보사랑·사랑·삼국유사 등 5개 클럽의 100명이 활동 중이다.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마을 일대 대청소를 단행해 주민들로부터 박수와 찬사를 받았다. 

회원들은 이날 봉사조끼에 비를 들고 골목길을 쓸고 닦고 가을장마를 대비해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소외계층, 불우이웃 돕기를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박혜영 군위군지회 사무국장은 “고향 방문객들에게 농촌의 푸근하고 깨끗한 느낌을 주기 위해 골목길 청소와 화단 정비를 했고 지회장님을 비롯 직원들이 행정기관과 협조해 캠페인을 벌였다”고 말했다.

군위군의 명물 중 하나가 노인대학이다. 읍·면에 노인대학이 하나씩 있고 한 해 수료자가 자그마치 2200명이다. 이 사업은 군 예산 1억3000만원으로 경북대학교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최종구 지회장은 “군위군 노인들이 노인대학 참여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며 “노인대학 강의에도 가끔씩 나가고 입학과 수료식에는 저와 군위군수가 각 읍·면을 돌며 인사말도 하고 시상도 한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경북 군위군지회는 지난 추석에 농협·축협·산림조합·수자원공사군위댐지사 등 지역의 기관과 기업들로부터 받은 각종 지원물품을 경로당에 전달했다.
대한노인회 경북 군위군지회는 지난 추석에 농협·축협·산림조합·수자원공사군위댐지사 등 지역의 기관과 기업들로부터 받은 각종 지원물품을 경로당에 전달했다.

경북 군위군지회는 노인일자리도 내실 있게 운영 중이다. 지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일자리가 바로 K-water 군위지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실시하는 군위댐 실버지킴이단이다. 군위댐 주변에 거주하는 어르신 70여명이 2013년부터 댐 일원을 중심으로 행락객 안전사고 계도와 주변 환경정화, 수질감시 등을 해오고 있다. 

그밖에 아동안전지킴이사업, 독거노인 우유배달사업에 어르신들이 참여해 경제적인 여유를 얻고 건강도 유지하고 있다.

경북 군위군청도 열악한 군 재정에도 불구하고 노인회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종구 지회장은 이와 관련해 “군위군수께서 노인회 행사에 꼬박 참석하는 등 노인복지와 권익신장에 깊은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신다”고 말했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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