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URC102 제조기술 특허’ 등록
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URC102 제조기술 특허’ 등록
  • 윤성재 기자
  • 승인 2021.10.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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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이어 한국·싱가포르에서도 원천기술 공인
JW중외제약의 통풍치료제 URC102 제조방법이 한국과 싱가포르에 특허 등록됐다.
JW중외제약의 통풍치료제 URC102 제조방법이 한국과 싱가포르에 특허 등록됐다.

[백세경제=윤성재 기자] ‘바람만 스쳐도’ 극심한 고통이 느껴진다는 통풍은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이다. 특히 식습관의 서구화와 함께 젊은 층의 발병률도 크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도 2015년 33만 4,705명에 달하던 환자가 2020년 기준 약 46만 8,083명으로 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9년 국내 통풍 치료제 처방액은 340억원 규모로 2015년 230억원과 비교해 약 50% 가량 급성장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통풍 치료제 시장 성장세가 뚜렷한 가운데 JW중외제약이 통풍치료제 신약후보물질 URC102의 제조기술에 대해 한국과 싱가포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취득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특허는 URC102의 주성분이 되는 화합물 제조방법과 이에 사용되는 중간체(intermediate)에 관한 것으로, 지난 9월 유럽에서도 원천기술로 공인받은 바 있다고 19일 설명했다.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는 URC102는 URAT1(uric acid transporter-1)을 억제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로,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은 2019년 중국 심시어제약에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시장에 한해 URC102 개발 및 판매 권리를 기술 수출했다. 현재 국내 후기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이전도 추진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3월 종료한 URC102의 국내 임상 2b상 결과에 따르면, 1차와 2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했으며 높은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URC102의 제조방법 관련 특허가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원천기술로 인정받고 있다”며 “URC102를 높은 안전성과 우수한 유효성을 겸비한 글로벌 통풍신약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URC102 제조방법과 관련해 지난해 호주, 올해 4월 남아공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어 9월에는 유럽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 이외 미국, 일본, 중국 등 20여 개국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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