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경제=최주연 기자] 한화건설이 중소 협력사와 동반 성장을 위한 기술협력을 강화한다. 아이디어는 있지만 개발여력이 부족한 우수 협력사의 성장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한화건설은 협력사를 대상으로 ‘2021 한화건설 혁신기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 등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의 현장 적용 및 공동기술개발을 추진하고 테스트베드(Test Bed)를 지원하는 등 상생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ESG 관련 기술을 비롯해 △시공성 개선 △품질향상 △원가절감 △스마트 건설 △스마트 안전 △OSC(탈현장건설) △건설관리 등 건설업과 관련된 모든 기술이 포함된다.
공모전 서류 접수는 내달 26일까지 한화건설 홈페이지 내 ‘기술제안센터’ 메뉴에서 진행한다. 모집 대상은 국내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학(원), 연구기관 등이다. 서류평가 및 PT평가를 통해 12월 21일 최종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심사를 통해 총 7팀을 선정하며 총 상금 2천8백만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탁월한 기술의 경우 추가 지원 협의를 통해 건설현장 적용, 공동기술개발 지원, 테스트베드 제공, 협력사 등록 및 가점부여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으나 개발 자금이나 인력, 실적이 부족해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에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당 기술의 현장 적용을 통해 한화건설의 시공 경쟁력 및 품질을 제고하는 Win-Win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지난해 협력사인 ‘에이치쿠도스’와 1년간 협업을 통해 손 끼임 사고를 방지하는 ‘포레나 안전도어’를 공동개발하고 공동특허를 등록했다. 에이치쿠도스는 포레나 영등포, 포레나 수원장안 등 다수의 한화건설 시공 단지에 포레나 안전 도어를 납품해 왔으며 신규 판로 개척에도 양사가 협력하는 등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