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회 자랑 150 ] 대한노인회 경기 동두천시지회 “어르신들 신앙 통해 행복한 노후 생활 영위”
[우리 지회 자랑 150 ] 대한노인회 경기 동두천시지회 “어르신들 신앙 통해 행복한 노후 생활 영위”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1.10.22 16:04
  • 호수 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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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순회하며 사전 불평 민원 파악…법적인 민원 ‘0’

김성보 지회장 “노인 말고 ‘어르신’호칭…자존감 세워줘”

김성보 경기 동두천시지회장
김성보 경기 동두천시지회장

[백세시대=오현주기자] 대한노인회 경기 동두천시지회(지회장 김성보)는 기관·단체·기업과 협업을 통해 조직도 번창하고 회원 복지도 증진시키고 있다. 

지회 회원들은 코로나19로 위축된 몸과 마음을 향기로운 꽃으로 위로 받고 있다. 지회는 지난해 동두천시자연보호협의회(회장 염윤섭)로부터 화분 300개를 전달 받아 경로당에 보급한 것이다.

김성보 경기 동두천시지회장은 “경로당 문이 닫혀 답답해하고 우울해하던 어르신들이 150여명의 자연보호 회원들이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화분을 바라보며 기분 전환도 하고 건강에도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회원들은 재밌는 퍼즐 맞추기를 하면서 치매예방의 효과를 보고 있다. 이 퍼즐 맞추기는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동두천시 상징캐릭터인 ‘아롱이 다롱이’를 등장시켜 퍼즐 조각 수에 따라 정상군, 인지저하군 등 난이도 별로 제작한 것이다. 

동두천시지회는 이밖에 동두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자살 예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노인자살률 감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동두천시지회는 지역사회로부터 혜택만 받지 않고 도움을 주기도 한다. 지회는 희망나눔 챌린지에 참여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경기 동두천시지회는 110개 경로당, 회원 5300여명이 있다. 김성보 동두천시지회장은 사무국장을 거쳐 2014년 지회장에 선출됐고, 2018년에 재임했다. 김 지회장은 대한노인회 중앙회 선임이사를 비롯, 법제심의위원장, 상벌심의위원회 간사, 경기연합회 부회장 등 요직을 맡아 봉사하고 있다. 대외적으론 동두천시 사회단체협의회 회장, 동두천시 명예시장 등으로 노인회 위상을 높이고 있다.

동두천시지회는 민원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지회로 알려져 있다. 이는 지회장과 직원들이 ‘365일 제로 민원 지회’로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이다.  실제로 김 지회장은 경로당을 순회 방문하며 사전에 불평등 민원을 파악해 처리하고 있다. 취임 후 현재까지 소송 등 경로당의 법적인 민원 발생 건수가 하나도 없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대한노인회 경기 동두천시지회는 지난 6월, 노인복지관 강당에서 최용덕 동두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로당 회장 간담회를 열었다.
대한노인회 경기 동두천시지회는 지난 6월, 노인복지관 강당에서 최용덕 동두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로당 회장 간담회를 열었다.

김 지회장은 지난해 2월~3월에도 전 경로당을 차례로 방문해 경로당 회장과 사무장을 만나 신규 회원 등록 실적, 독거 어르신 지원, 회계 서류, 비품 관리, 노인강령 및 대한노인회기 게양, 고유번호증 부착, 재난 방지 관리와 보험 가입 실태, 위생 상태, 백세시대 신문 배달 여부 등 20여 가지 항목을 점검했다.

경기 동두천시지회는 회원들이 어른다운 대접을 받도록 힘쓰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노인 대신 ‘어르신’이라는 호칭 사용이다. ‘노인의 날’ 기념식도 현수막에 ‘어르신의 날’이라고 바꿔 달고 행사를 치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노인이라는 말은 어딘가 소외된 존재라는 느낌을 주는 반면 어르신은 듣기도 좋고 듣는 이에게 자존감도 세워주기 때문이란다. 

경기 동두천시지회는 또 신앙 활동을 통해 회원들이 죽음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고 심리적 안정감을 갖도록 도와주고 있다. 지회는 2014년 대한노인회 중앙회가 펼친 어르신 한 종교갖기 공모사업을 통해 1000만원을 지원 받아 25개 종교시설과 45개 경로당이 결연을 맺었다. 

대한노인회 중앙회 신우회 회장이기도 한 김성보 지회장은 “매년 기독교·불교·천주교 합동기도회를 열어 국가안위와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 생활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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