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 ‘자닥신’ 간암환자 생존율‧재발률 개선 논문 공개
파마리서치, ‘자닥신’ 간암환자 생존율‧재발률 개선 논문 공개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10.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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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가 26일 임상 논문 내용을 인용해 B형 간염 바이러스로 인한 간세포암종 환자가 간 절제술 후 싸이모신알파1 치료를 받은 결과 전체 생존율과 무재발 생존율이 크게 개선된 내용을 공개했다.(사진제공=파마리서치)
파마리서치가 26일 임상 논문 내용을 인용해 B형 간염 바이러스로 인한 간세포암종 환자가 간 절제술 후 싸이모신알파1 치료를 받은 결과 전체 생존율과 무재발 생존율이 크게 개선된 내용을 공개했다.(사진제공=파마리서치)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간암의 수술적 치료방법으로는 절제술과 이식수술, 그리고 비수술적 치료로 경동맥 화학색전술이나 고주파 열치료 및 표적항암제가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면역항암제를 이용한 항암약물 요법도 조명 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26일 SCIE급 종양학 국제 학술지인 ‘Oncology letters’ 임상 논문 내용을 인용해 B형 간염 바이러스로 인한 간세포암종 환자가 간 절제술 후 싸이모신알파1 치료를 받은 결과 전체 생존율과 무재발 생존율이 크게 개선된 내용을 공개했다. 논문에서는 싸이모신알파1이 림프구 활성 등 면역 기능을 강화시켜 간염 바이러스로 인한 암 재발을 줄인 결과이며, 간 기능 지표도 동시에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 파마리서치는 이 학술지의 2018년 간 이식 관련 임상 논문에서 간 이식을 시행한 간세포암종 환자에게 ‘자닥신’(싸이모신알파1)을 병용 투여한 결과도 소개했다. 대조군 환자 전원이 2년 이상 생존하지 못한 반면, 자닥신 투여군은 5년 77.8%의 생존율을 보였으며 무질병 생존율도 5년 50%로, 생존율과 재발률 모두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닥신은 체내 존재하는 면역 조절 물질인 싸이모신 알파1(Thymosin a1)을 투여하는 주사제다. 이는 암 환자들의 항암치료 부작용을 개선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 암 전이 및 재발을 억제하는데 효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FDA와 유럽 EM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아 전세계 40여개국에서 허가 받고 공급 중이며, 파마리서치가 국내 최초로 오리지널을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다.

한편, 간암은 간세포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간세포암종과 담관세포에서 발생하는 담관암종이 대표적이며, 원발성 간암의 약 90% 정도가 간세포암종이다.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이나 간경변증, 음주 및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한간암학회 자료에 의하면 간암 환자의 약 70-80%가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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