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화장품 통했다…LG생활건강 3Q 영업익 3423억원
고급 화장품 통했다…LG생활건강 3Q 영업익 3423억원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10.26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분기 영업이익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LG생활건강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불거진 물류대란 등 경영 악재에도 불구하고 럭셔리 화장품과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로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LG생활건강은 2021년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9% 감소한 2조 103억원, 영업이익이 4.5% 증가한 3,4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한 6조 684억원,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1조 48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누계 실적을 경신한 기록이다. 뷰티와 데일리 뷰티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7% 성장한 4조 2,878억원, 영업이익은 14.4% 성장한 8,414억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9% 감소한 2조 103억원,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3,423억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9% 감소한 2조 103억원,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3,423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별 실적을 보면 뷰티(화장품) 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2% 감소한 1조 267억원, 영업이익은 9.0% 증가한 2,154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매출 기회손실이 가장 큰 사업이었으나, 럭셔리 화장품 비중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럭셔리 브랜드 내 신제품 출시 및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활동을 지속하며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에이치디비(생활용품)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한 5,400억원,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636억원을 기록했다. ‘히말라야핑크솔트’, ‘피지오겔’, ‘자연퐁’ 등 주요 브랜드들의 선전으로 매출 성장을 이뤘다.

특히 에이치디비 사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데일리뷰티 사업은 기존 브랜드의 육성과 더불어 새로운 브랜드를 확보하는데 집중했다. 영국의 프리미엄 치약 ‘유시몰‘에 이어, 지난 8월말 미국 MZ세대에게 주목 받고 있는 비건 패션 헤어케어 브랜드 ‘Arctic Fox‘를 인수하며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리프레시먼트(음료)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한 4,437억원, 영업이익은 0.1% 증가한 632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부터 이어진 원부자재 가격 압박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수준에 그쳤다.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몬스터에너지 등 주요 브랜드에서 저당, 저칼로리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최근 배달업체를 대상으로 한 음용소비 채널과 온라인, 편의점에서의 매출 성장세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