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비즈니스 시대 준비는 숙명여대서
실버비즈니스 시대 준비는 숙명여대서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1.10.29 15:06
  • 호수 79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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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5년 한국은 노인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정규석사 과정 숙명여대실버비즈니스학과는 독보적

‘시니어 성격검사 앱’ 만들어 공모전서 우수상도

우리나라가 2045년에 세계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가 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비중은 2045년에 37.0%로 일본(36.7%)을 넘어선다.

현재 65세 이상 고령층 인구비중은 16.5%로 고령사회를 지나 초고령사회(20%)로 진입하고 있다.

고령층이 많아지면 공적인 측면인 정부에서는 노인복지에, 사적 측면인 기업들은 고령층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판매하는데 관심을 쏟는다. 이러한 양 측면에서의 역할이 잘 이뤄져야 노인이 행복한 노후를 지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정부나 기업조차 노년층의 욕구가 매우 다양하다는 사실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노년층을 대상으로 경로당에서 운영되는 여가프로그램은 경로당마다 유사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해 육체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변화도 발생되는데 동네마다 유사한 여가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것은 효율적이라고 볼 수 없다. 그러므로 경로당 노년층의 심리적인 측면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면, 그 경로당에 다니는 노년층의 욕구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진다.

숙명여대 특수대학원 실버비즈니스 학과에서는 간단하게 노년층의 성격을 검사할 수 있는 성격검사 앱을 만들어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에서 개최한 ‘2021 고령친화산업 해커톤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니어 성격검사 앱’을 통해 정부, 기업, 노년층 개인들이 성격검사를 용이하게 진행함으로서 이에 합당한 정책이나 마케팅전략 수립, 노년층 스스로 성격에 적합한 프로그램 선택 등 고령친화산업의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앱프로세싱을 제시했다.  

숙명여대는 2003년 국내 최초로 대학원에 정규석사과정인 실버세대와 비즈니스를 융합한 실버비즈니스학과를 개설했다. 커리큘럼은 실버마케팅, 실버소비자행동, 실버산업학원론을 전공필수로 실버주거산업, 실버여가산업, 실버금융산업, 실버의료산업, 실버제품 및 서비스 등으로 구성되며, 수업은 전문지식과 정보기술 등 모든 교육자원을 디지털화하여 원격으로 진행한다.

숙명여대 실버비즈니스학과 주임교수인 김숙응 교수는 “실버산업은 시장성이 높고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해 신성장 동력으로서 중요성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필요한 전문가를 육성해 실버비즈니스 활성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숙명여대 실버비즈니스 학과가 한국 최고 수준의 실버관련 융합학문 전공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그에 걸맞는 위상을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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