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시설 출입, 접종 완료자만 가능
사회복지시설 출입, 접종 완료자만 가능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1.11.05 13:34
  • 호수 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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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 지침… 당국 “확진자 2~3배 늘 듯”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11월 1일부터 시행된 가운데, 사회복지시설은 출입은 물론 외출과 면회까지 철저히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월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사회복지시설 대응지침 개편 방안을 점검했다.

정부는 복지관, 경로당, 치매안심센터, 노인주야간보호기관,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에는 더욱 엄격한 방역패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브리핑에서 “사회복지시설은 고령층 등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고, 코로나19 치명률이 높은 시설”이라며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한 전파를 차단하고 보호하는 것이 다른 시설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사회복지시설 생활자에 대한 접촉 면회는 일반 방역패스와 달리 접종완료자만 할 수 있다.

미접종자는 시설 생활자가 임종, 의식불명 등 긴급한 상황에 놓였거나 정서적 안정이 필요하다는 책임자의 판단이 있을 때 유전자증폭(PCR) 음성확인서 확인 후에 접촉 면회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시설로 꼽히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병원 등의 입소자와 종사자는 백신 접종완료 5개월 뒤부터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받을 수 있도록 방침을 바꿨다. 추가접종은 원칙적으로 기본접종 6개월 이후부터 가능하지만, 최근 감염 취약시설에서 돌파감염이 꾸준히 발생하자 내놓은 조치다.

한편,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방역체계 전환에 따라 정부는 하루 확진자 수가 현재 수준의 2~3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진입 후 환자 발생 전망과 관련해 “두 세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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