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아토피 치료제 ‘STAT3 타깃’ 국책과제 최종 선정
JW중외제약, 아토피 치료제 ‘STAT3 타깃’ 국책과제 최종 선정
  • 윤성재 기자
  • 승인 2021.11.09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C신약연구소, 선도물질 최적화로 신약후보물질 발굴 계획
JW중외제약의 ‘STAT3 타깃 아토피 치료제 신약 연구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JW중외제약의 ‘STAT3 타깃 아토피 치료제 신약 연구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백세경제=윤성재 기자] JW중외제약의 ‘STAT3 타깃 아토피 치료제 신약 연구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의약주권 확보를 위해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R&D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JW중외제약의 연구자회사 C&C신약연구소는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향후 2년간 연구비를 지원받아, STAT3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선도물질을 경구용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STAT3은 세포 내에서 다양한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전사인자)이다. STAT3의 비정상 활성화는 염증성질환과 자가면역질환 발생을 비롯해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약제 내성에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C신약연구소는 자체 빅데이터 플랫폼 클로버(CLOVER)를 기반으로 STAT3 저해 작용을 통해 염증과 가려움증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선도물질을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과학기술청(A STAR) 산하 기관인 싱가포르 피부연구소(SRIS)와 공동연구를 통해 아토피 환자의 약 80% 이상에서 STAT3가 과도하게 활성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C&C신약연구소는 앞으로 선도물질을 바탕으로 화합물 구조 최적화를 통해 항염증/항소양(가려움증) 효능과 안전성을 확보한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할 방침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은 C&C신약연구소가 발굴한 선도물질이 우수한 효능을 보이며 기존 약물의 부작용 우려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경구용 아토피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