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사고 많은 전국 27곳 특별점검 나서
지난해 보행 중 교통사고를 당해 숨진 사람의 절반 이상이 만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 10만명당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1.4명으로 한국은 10년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1위라는 불명예를 면치 못하고 있다.
11월 7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전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6년 50.5%에서 2018년 56.6%, 2020년 57.5%로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에 행안부와 도로교통공단은 11월 8일부터 12일까지 경찰청, 지자체, 대한노인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지역 27곳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하기로 했다. 점검 대상 지역은 작년 7건 이상의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발생했거나, 노인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가 2명 이상 발생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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