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회 자랑 153 ] 대한노인회 경기 김포시지회 “노인대학 4년제로 늘리고, 수업도 유튜브로”
[우리 지회 자랑 153 ] 대한노인회 경기 김포시지회 “노인대학 4년제로 늘리고, 수업도 유튜브로”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1.11.12 15:26
  • 호수 79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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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회장·경로당 회장 수당 지급 예정…사기 충만 

이석영 지회장은 “경로당 입식으로 복지 증진” 

이석영 경기 김포시지회장
이석영 경기 김포시지회장

[백세시대=오현주기자] 대한노인회 경기 김포시지회(지회장 이석영)의 노인복지 차원이 남달라 노인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선도적 수준이란 점에서다.  

지회는 먼저 소식지 발간을 통해 지회의 각종 사업과 행정 지침 등 경로당 전달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정확히 전달하고 있다. 

또 통신요금절약과 정보접근편의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전 경로당에 순차적으로 무선 인터넷을 설치,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노인대학 강의도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해 코로나19 같은 국가적 재난 속에서도 차질 없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석영 김포시지회장은 “김포시지회 부설 노인대학을 3년제에서 4년제로 학제를 개편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수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직원들이 직접 촬영하고 편집한 수업 동영상을 회원들이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라인 교육은 3주에 한 번 열린다”고 덧붙였다.

경기 김포시지회는 14개 분회, 346개 경로당, 회원 1만3724명이 있다. 이석영 지회장은 김포시청 지방서기관으로 36년간 공직 생활을 마쳤다. 대한노인회 김포시지회 노인대학장(6년)을 거쳐 2018년 4월, 18대 지회장에 취임했다.

이석영 지회장은 ‘일 욕심이 많은 지회장’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경기연합회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1사1경로당 협약사업도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금까지 264개 기업과 298개 경로당이 협약을 맺고 상생의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해는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56개 경로당과 47개 협력업체가 협약식을 가졌다. 특히 이 지회장은 협약식에 빠짐없이 참석해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하는 등 솔선수범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석영 지회장은 “작년에는 10월 23일 월곶면분회부터 11월 17일 양촌읍분회까지 13개 읍·면·동의 협약식에 모두 참석했다”며 “대곶상공인회는 협약식 당일에 협약 경로당에 각 30만원씩 총 1050만원의 협약금을 후원하기도 했다”고 기억했다. 이 시간에도 대곶면분회를 기점으로 1사1경로당  협약사업이 진행 중이다. 

대한노인회 경기 김포시지회는 GTX-D노선 김포 유치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702만원의 성금을 모아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에 전달했다.
대한노인회 경기 김포시지회는 GTX-D노선 김포 유치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702만원의 성금을 모아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에 전달했다.

경기 김포시지회의 자랑 중 하나는 노인의 날 기념식 체육대회 및 부설 김포노인대학 총동문 체육대회이다. 역사가 깊은데다 대회 규모가 크고 풍성하다. 노인의 날 기념식은 김포시 행사 중 가장 성대하게 치른다는 평을 듣는다. 매년 총동문 체육대회에는 동문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협동바운드, 신발양궁 등 각종 경기와 기별 장기자랑이 펼쳐진다.

김정숙 지회 사무국장은 “37년의 역사를 가진 김포노인대학은 지금까지 총 3,200여명의 동문을 배출했다”며 “동문끼리 끈끈한 우정을 갖고 지역에서 봉사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김포시지회는 분회장과 경로당 회장의 사기진작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포시와 시의회에 여러 차례 요청한 결과 2022년 1월부터 경로당 회장과 분회장을 지역봉사지도원으로 위촉해 각각 5만원, 1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게 된 것이다. 

이석영 지회장은 “경로당 입식문화를 위해 3억원의 사업비를 마련해 300개 경로당에 식탁과 의자를 보급했다”며 “지난 6월에는 GTX (수도권광역급행철도)-D노선 김포 유치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성금(702만원)도 전달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해 어른 단체로서의 역할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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