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도심항공교통’ 산업 생태계 구축…조기 상용화 ‘동참’
KT, ‘도심항공교통’ 산업 생태계 구축…조기 상용화 ‘동참’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1.11.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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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승 UAM 기체 및 드론 공항 관제시스템과 연계 교통관리 시행
(왼쪽부터) KT 박종욱 사장,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 현대자동차 신재원 사장,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사진=KT)
(왼쪽부터) KT 박종욱 사장,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 현대자동차 신재원 사장,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사진=KT)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KT가 모빌리티 역량을 살려 국내 UAM(도심항공교통) 산업 생태계 구축에 동참한다. 그 일환으로 KT는 현대차, 인천공항공사, 현대건설, 대한항공 등과 힘을 합쳐 신규 협력 체계를 가속화한다. 

이번 협력은 국내 UAM의 성공적 실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 UAM 생태계 구축 및 사회적 수용성 증대 활동 협력 ▲ UAM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 수행 ▲ 5사 UAM 사업 협력 로드맵 공동 추진 및 실증사업 협력 ▲ K-UAM 로드맵 및 UAM Team Korea 활동 공동 수행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16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개최된 UAM Confex(Conference+Exhibition)에 참여한 KT는 국토교통부 및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술을 시연했다. 이 기술은 ‘무인비행장치의 안정운영을 위한 저고도 교통관리 체계 개발 및 실증사업’을 통해 확보한 K-드론시스템(UTM)으로 이번 시연에서 최초로 공항관제와 연계했다고 밝혔다.  

이날 KT는 K-드론시스템(UTM)을 활용해 인천국제공항 부근 관제권 내에서 비행 시연하는 2인승 UAM 기체 및 드론을 공항 관제시스템과 연계 교통관리를 시행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KT는 기존 단일 UAM 비행체 비행관제에서 한 단계 진화된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 KT는 사람이 운행할 수 있는 항공기인 유인기, UAM 비행체, 저고도 무인 비행장치 등 여러 종류의 비행체를 인천공항 관제권에서 통합적으로 관제할 수 있는 연동환경을 시연하는데 성공했다.

KT 박종욱 사장(경영기획부문장)은 “이번 UAM Confex 참여와 5개사의 신규 업무협력으로 국내 UAM 시장 본격 개화를 앞당기는데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KT는 K-드론시스템를 통해 축적한 핵심기술 및 실증경험을 바탕으로 플랫폼 방향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도심항공교통 상용화의 조기 실현에 적극 동참하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를 비롯한 5개사는 16~17일 양일간 개최되는 이번 행사 중에 각 사가 전문분야를 토대로 구상하는 UAM 생태계 청사진을 공동 발표한다. KT는 UAM 본격화를 위한 통신 인프라와 플랫폼 청사진을 제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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