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일 대한노인회장 취임 1주년 기념식 개최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취임 1주년 기념식 개최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1.11.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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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심상정 대선후보, 송영길 민주당 대표, 김성태 국민의힘 선대위장 등 참석

김호일 회장 “차기 정부는 기초연금 전 노인에 지급, 단계적 인상 꼭 실현해달라”

김호일 회장과 전국 시도연합회장단이 취임 1주년 기념 케익 커팅식을 하고 있다.
김호일 회장(가운데)과 전국 시도연합회장단이 취임 1주년 기념 케익 커팅식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노인복지의 제도적 구축을 통해 장수가 축복이 되는 나라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지난해 10월 19일 서울 효창동 대한노인회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중앙회장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당선된 직후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이 한 말이다.

이후 김 회장은 이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이재명, 윤석열 등 유력 대선후보를 비롯해 여야 정당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전국의 지자체장들을 만나며 노인 현안 해결을 위한 광폭 행보를 펼쳤다.

특히 김호일 회장은 올해 2월 정관개정을 통해 주 공약 중 하나인 2차 중임(3선) 허용을 이끌어낸 것을 시작으로 유력 정치인들을 만나 대한노인회법 제정의 당위성을 역설해 왔다. 그 결과 대한노인법안을 발의시키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처럼 대한노인회 위상 제고와 노인복지 향상에 앞장서 온 김호일 회장의 취임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11월 26일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김두봉 전북연합회장의 노인강령 낭독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국민의힘 김성태 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고영인‧서영석 의원,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 정의당 이은주 의원 등의 내빈과 대한노인회 전국 시‧도연합회장 및 시‧군‧구지회장, 중앙회 임원 등이 참석했다.

취임 1주년 기념식에서 김호일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취임 1주년 기념식에서 김호일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김병관 비서실장을 통해 축사를 전달했으며, 차기 대권을 두고 경쟁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각각 송영길 대표와 김성태 선대위원장을 통해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이재명 후보는 “김호일 회장님의 취임 1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기초연금 인상 등 김 회장님과 대한노인회가 제시해준 정책 제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1년간 노인 복지 증진을 위해 애써주신 김호일 회장님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면서 “노인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심상정 후보와 안철수 후보도 직접 행사장을 찾아 김호일 회장의 1년간의 성과를 축하했다.

심상정 후보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대한노인회를 이끌어 온 김호일 회장님의 1주년을 경하드린다”면서 “노인복지청을 신설해 노인빈곤 문제 등 현안을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안철수 후보는 “어려운 상황에도 대한노인회를 지탱해준 김호일 회장의 1주년을 송축한다”면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 등 어르신의 짐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일 회장과 이경열 여사(오른쪽에서 4, 5번째)가 오세훈 서울시장,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등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호일 회장과 이경열 여사(오른쪽에서 4, 5번째)가 오세훈 서울시장,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등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년간의 성과보고에서 이정복 기획운영본부장은 ▷연합회장·지회장 업무추진비 지급 ▷노인문화건강증진센터 및 충주 혜인중앙연수원 건립 ▷대한노인회 평생교육원 설립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신축 ▷노인방송국 설립 등을 추진하며 노인회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호일 회장은 인사말에서 참석한 정치인들을 향해 “‘OECD 국가 중 노인빈곤률 1위’라는 지표에서 알 수 있듯 우리나라 어르신들은 유독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차기 정부에서는 보편적 복지를 위해 모든 노인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매년 단계적으로 인상해 선진국 수준까지 끌어 올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노인회법의 국회 통과와 잔여 냉난방비를 경로당 운영비로 쓸 수 있도록 하는 노인복지법 개정안 통과 등 주요 현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미화, 김용만, 박재란, 쟈니리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원로가수들의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회전의자’, ‘산넘어 남촌에는’, ‘뜨거운 안녕’ 등 히트곡을 열창하며 기념식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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