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열풍…식품업계 ‘넷술족’ 공략
오징어게임 열풍…식품업계 ‘넷술족’ 공략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11.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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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OTT 콘텐츠 인기 타고 ‘홈술’ 비중 높아져
넷플릭스와 함께 집에서 술을 마시는 ‘넷술족’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가운데 식품업계는 소비자 경향에 따라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안주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사진=픽사베이)
넷플릭스와 함께 집에서 술을 마시는 ‘넷술족’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가운데 식품업계는 소비자 경향에 따라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안주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사진=픽사베이)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가장 큰 변화는 집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홈족'의 증가다. 여기에 오징어게임과 같은 인기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콘텐츠가 크게 흥행하면서 극장과 술집이 모두 집안으로 들어오게 됐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와 함께 집에서 술을 마시는 ‘넷술족’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식품업계는 이러한 소비자 경향에 따라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안주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 ‘맥주 안주 제격’ 오뚜기 냉동피자, 튀김 제품

오뚜기는 지난 2016년 냉동피자 4종을 출시한 이후 ‘떠먹는 컵피자’, ‘사각피자’, ‘크러스트 피자’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오뚜기는 ‘떠먹는 컵피자’에 대해 손에 묻히지 않고 깔끔하게 떠먹을 수 있어 취식의 편의성을 추구하는 ‘넷술족’에게 제격이라고 소개했다. 종류는 ‘콤비네이션’ ‘포테이토’ ‘불고기’ 등 3종으로 구성됐다.

도우 끝까지 재료를 채워 넣은 ‘크러스트 피자’는 △갈릭고르곤졸라 치즈크러스트 피자 △페퍼로니디럭스 치즈크러스트 피자 △시그니처익스트림 콘크러스트 피자 등 3종으로 취향에 맞게 선택해 먹을 수 있다.

오뚜기는 지난 2016년 냉동피자 4종을 출시한 이후 ‘떠먹는 컵피자’, ‘사각피자’, ‘크러스트 피자’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사진=오뚜기)
오뚜기는 지난 2016년 냉동피자 4종을 출시한 이후 ‘떠먹는 컵피자’, ‘사각피자’, ‘크러스트 피자’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사진=오뚜기)

튀김 제품으로는 ‘오즈키친 쉬림프앤칩스’, ‘오즈키친 피쉬앤칩스’ 등 안주 간편식이 있다. 에어프라이어 조리로 손쉽게 완성해 맥주와 곁들여 먹을 수 있다.

◇ OTT 스낵 오리온 ‘마켓오 오징어톡’ 등

오리온 ‘마켓오 오징어톡’은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하나씩 집어 먹기 좋은 ‘안주형 과자’다. 감자 전분을 넣어 만든 얇고 길쭉한 스틱 모양에 오징어 원물을 넣어 ‘구운 오징어’의 맛을 구현했다.

크라운제과는 할라피뇨의 강렬한 매콤함을 담은 'C콘칲 핫멕시칸할라피뇨'를 선보였다. 바삭한 옥수수칩에 할라피뇨 시즈닝을 뿌려 고소함에 매콤달콤함을 더했다.

◇ 대상 청정원, 중소기업 상생 수산물 통조림

대상 청정원은 중소기업 상생협력 브랜드 '푸드마크'를 통해 수산물 통조림 신제품 6종을 선보였다. 청정원 푸드마크는 30년 전통의 수산가공품 업체 정푸드코리아와 협업해 ‘국내산 자연산 골뱅이’, ‘국내산 여수 새꼬막’, ‘국내산 땡초 골뱅이탕’, ‘칼칼한 번데기탕’, ‘밥술친구 매운 골뱅이’, ‘밥술친구 매운 새꼬막’ 등 총 6종을 내보였다.

대상 청정원은 중소기업 상생협력 브랜드 '푸드마크'를 통해 수산물 통조림 신제품 6종을 선보였다.(사진=대상)
대상 청정원은 중소기업 상생협력 브랜드 '푸드마크'를 통해 수산물 통조림 신제품 6종을 선보였다.(사진=대상)

오뚜기 관계자는 “혼술·홈술 트렌드와 OTT 성장세가 맞물리면서 ‘넷술족’이 늘고 있는 가운데 가볍게 곁들이기 좋은 먹거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제품군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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