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노란 발자국’ 설치 제안, 전국 353곳 요청 ‘봇물’
CJ대한통운 ‘노란 발자국’ 설치 제안, 전국 353곳 요청 ‘봇물’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1.12.0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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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경기도 110건, 설치 희망 1위
사진=CJ대한통운.
사진=CJ대한통운.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CJ대한통운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실시한 ‘노란 발자국’ 설치 제안을 받은 결과, 전국 353곳에서 설치 요청이 쇄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CJ대한통운은 지난달 17일부터 12월 2일까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노란 발자국 응원의 발자국 남기기’ 이벤트에 526명이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노란 발자국에 대한 응원 댓글을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단순히 응원 메시지뿐 아니라 노란 발자국 설치를 희망하는 지역을 제안하는 내용까지 담아내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경남 양산에 사는 A씨는 “사는 곳이 신도시라 어린이집부터 유치원, 학교까지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곳이 많은 만큼 큰 도로도 많다. 그 곳에 눈에 잘 띄고 귀엽기까지 한 노란 발자국이 있으면 아이도 어른도 한번더 생각하고 다니게 되지 않을까 한다”며 양산 가양초등학교 앞 교차로를 추천했다.

총 526명의 참여자 중 353명이 서울, 경기도 지역부터 경남 밀양, 전북 정읍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노란 발자국 설치 희망 지역으로 추천했다. CJ대한통운은 특히 제보 받은 353곳 중 약 30%인 110곳은 경기도 지역으로 인구밀집도가 높고 신도시가 많은 지역 특성 상 노란 발자국 설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CJ대한통운은 내년도 노란 발자국 설치 캠페인 시 이번 이벤트에서 제보 받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노란 발자국’은 횡단보도 신호대기 시 안전거리를 유지하도록 인도에 부착하는 발자국 스티커로, CJ대한통운은 지난 9월 군포 지역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 어린이 보호구역 횡단보도 30개소 양방향에 300개의 노란 발자국을 설치한 바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2017년부터 꾸준히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며 지역사회 내 안전한 교통 문화를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해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교통안전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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