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제1회 서울 어르신 효 한마당’ 개최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제1회 서울 어르신 효 한마당’ 개최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1.12.09 17:59
  • 호수 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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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선 서울연합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12월 9일 열린 ‘제1회 서울 어르신 효 한마당’에서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2월 9일 열린 ‘제1회 서울 어르신 효 한마당’에서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 네번째부터 유준상 상임고문, 고광선 연합회장, 김생환 시의원.

효자‧효부 시상식 및 골든벨 대회 등 진행… 고광선 회장 등 참석  

고 회장 “효를 되살려야 대한민국이 나라다운 나라가 될 수 있다”

인사말을 하는 고광선 서울연합회장.
인사말을 하는 고광선 서울연합회장.

[백세시대=배성호기자] “새 정부가 들어서면 반드시 봄‧가을에 노인대표를 청와대 안뜰에 초청해 위안잔치를 함으로써 국민들이 효를 배워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고광선 서울연합회장은 12월 9일 개최된 ‘제1회 서울 어르신 효 한마당’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효의 재건을 통한 사회 갈등 해결을 강조한 것이다.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회장 고광선)가 주최한 ‘제1회 서울 어르신 효 한마당’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 마포중앙도서관 6층 세미나홀에서 진행된 행사는 제25회 노인의날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1부 효자‧효부 시상식, 2부 효‧건강안전 골든벨로 나뉘어 진행됐다.

한라산예술단의 신명나는 공연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고광선 서울연합회장을 비롯해 김생환 서울시의회 의원, 고덕진 연합회 수석부회장 겸 동작구지회장, 유준상 상임고문 및 임원, 서울 지역 지회장, 이현숙 연합회 정책위원장(백세시대 발행인) 등이 참석했다. 

고광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날 진정한 효는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이 부모를 의식주에서 부족함 없게 섬기는 것”이라면서 “효를 되살리는 길만이 대한민국이 나라다운 나라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영상축사를 통해 “효는 인간이 사회를 구성하면서 생긴 어느 동식물도 갖지 못한 인간만의 관습이고 위대한 미덕”이라면서 “오늘 수상하신 분들의 효행은 많은 분들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생환 시의원도 “효 한마당 행사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효가 서울시의 근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학생들애게 효 사상을 가르쳐 아래서부터 어르신을 받드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 어르신 효 한마당'에서 효자, 효부상을 받은 수상자들.

이어진 행사에서는 효자‧효부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먼저 서울시의회 의장상은 노흥식(동대문구지회, 괄호 안은 추천지회), 김광묵(강동구지회), 박금선(강북구지회) 어르신이 수상했다. 서울연합회장상은 이순욱‧박미애(서울연합회), 안병성(구로구지회), 배정웅(관악구지회) 유봉석‧고채단(양천구지회 노인대학, 이상 효자), 이길자(구로구지회), 장유순(금천구지회), 김근자‧김현주(영등포구지회), 김두암‧김연옥(관악구지회, 이상 효부) 씨가 수상했다. 

이외에도 ▷브릿지경제신문사장상 조성호(서울연합회), 이영화‧이호금(영등포구지회)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장상 이승애(서울연합회), 석대명‧이수정(영등포구지회) 등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부 행사인 효‧건강안전 골든벨은 사전 예상문제(1000개)를 배포한 후 현장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날 대회에는 70여명이 신청했고 특히 고덕진 동작구지회장이 참가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뜨거운 성원 속 시작된 대회는 심청전과 관련된 일종의 몸풀기 게임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사자성어 반포지효(反哺之孝)와 관련된 동물이 까치인가를 묻는 3번 문제에서 대거 탈락자가 발생했다. 정답은 ‘X’(까마귀)였지만 절반 가량이 ‘O’를 택한 것이다. 

이후에도 다양한 문제를 푼 결과 브릿지경제신문사장상을 수상한 조성호 어르신이 골든벨을 울리는 영광을 차지했다. 

조 어르신은 “효행상도 받고, 골든벨 1등 하게 되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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