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통합 패키지’ ITU-T 신규 표준과제로 승인
SK텔레콤, ‘AI 통합 패키지’ ITU-T 신규 표준과제로 승인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1.12.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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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AI 전 과정 연구, R&D 역량 축적…요소기술 개발로 가능 평가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SK텔레콤의 ‘AI통합 패키지(AI 풀스택/AI Full stack)’가 ITU-T 표준 과제로 승인됐다. SK텔레콤은 자사가 제안한 AI 통합 패키지인 ‘AI 풀스택의 구조와 연동 방식’이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SG (Study Group) 11에서 신규 표준화 추진 과제로 채택됐다고 12일 밝혔다. 

ITU-T는 국제연합(UN) 산하 정보통신기술 국제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표준화 부문으로 현재 190여 회원국의 900여 개 산업/학계/연구기관 소속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표준화안에서 ‘AI 풀스택’의 각 구성요소를 △AI 프로세서 △AI 데이터베이스 △AI 모델링 △AI 응용과 API 등 4개 주요 모듈로 분류/정의하고, 각 요소 간 연동을 위한 청사진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T는 앞으로 회원사들과 통합 패키지의 최적화를 위한 아키텍처(구조)와 신호 방식, 연동을 위한 데이터 종류 등을 표준화하게 된다. 지금까지 AI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세부 기술별 표준화는 있었지만, 각각의 기술 요소를 연결하는 하나의 패키지가 표준화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AI 풀스택 표준화 채택은 SKT가 수년간 AI 전 과정을 연구하며 R&D 역량을 축적하고, 요소 기술을 개발해 왔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SKT는 국내에서도 ICT 표준화 기구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자사의 비전 AI 기술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표준화를 제안해 지난 10월 채택됐으며, 8일 표준화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TTA에서 공로패를 수상한 바 있다.

AI 풀스택 표준화를 이끄는 ITU-T SG11 Q7 의장인 SK텔레콤 이종민 T3K이노베이션 담당은 “SKT는 국내외 AI 생태계의 활성화와 개인 개발자에서부터 중소 상공인, 대기업을 아우르는 저변 확대를 통해 AI가 실생활에 더욱 밀접하게 적용돼 일상에 편리함을 가져오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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