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탄자니아 어린이 위해 정수장치 지원
KT&G, 탄자니아 어린이 위해 정수장치 지원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12.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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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대 지원 연간 약 26만 명의 학생 수혜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탄자니아는 만성적인 ‘물 기근’ 국가로 인구의 39%가 안전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빗물과 웅덩이를 주요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KT&G가 탄자니아 어린이에게 깨끗한 물 마실 권리를 제공한다. 16일 KT&G는 잎담배 원료 수입국가인 탄자니아 현지 초등학교에 친환경 정수장치 1,300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KT&G가 지난 15일 탄자니아 Tabora 지역의 ‘ITUNDU’ 초등학교에서 ‘친환경 정수장치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KT&G가 지원한 물품을 현지 학생이 사용하고 있는 모습.(사진=KT&G)
KT&G가 지난 15일 탄자니아 Tabora 지역의 ‘ITUNDU’ 초등학교에서 ‘친환경 정수장치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KT&G가 지원한 물품을 현지 학생이 사용하고 있는 모습.(사진=KT&G)

탄자니아의 식수위생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KT&G는 2억 4천만 원 상당의 친환경 정수장치 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연간 최대 3억 4천만 리터의 깨끗이 정수된 물을 약 26만 명의 학생들이 마실 수 있게 된다. 또, 이번 지원은 나무, 숯 등 연료를 태워 물을 가열하는 정수 방법을 대체해 연간 최대 1만 3천 톤의 탄소배출 감축 등 환경보호에도 기여한다.

KT&G는 지난 15일 이번 지원대상인 탄자니아 Tabora 지역 ‘ITUNDU’ 초등학교에서 정성훈 KT&G 탄자니아 원료지사장과 현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진행했다. 지원물품은 국내에서 제작된 후, 내년 3월까지 현지 공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KT&G가 공급하는 물품은 국내 소셜벤처 ‘워터앤라이프’의 중력 필터 정수기로, 중력으로 작동하는 필터를 이용해 전력 및 별도 소모품이 불필요하다. 간단한 운용법으로 대장균 등 수인성질병균과 입자성 오염물질을 높은 효율로 제거한다.

KT&G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시민의 자세로 도움이 필요한 국가의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 성과의 극대화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경영체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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