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11톤급 수소화물차 2대 물류현장 투입
CJ대한통운, 11톤급 수소화물차 2대 물류현장 투입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1.12.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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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화물차 시범사업’ 참여…친환경 운송체계 기반 마련
CJ대한통운이 도입하는 11톤급 수소화물차.
11톤급 수소화물차.(사진=CJ대한통운)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톤 대형화물차 1대를 친환경차로 전환 시 1톤 화물차 13대를 전환하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CJ대한통운이 대형 수소화물차를 물류현장에 투입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국토부가 주관하는 ‘수소화물차 시범운영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정부와 민간물류업계가 화물운송분야 탄소중립 추진의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것으로 CJ대한통운 신영수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가 참석했다.

수소화물차 시범사업은 지난 2019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이후 국토부, 환경부, 산업부가 수소화물차 조기 상용화를 위해 제조회사와 물류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5월 ‘수소화물차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처럼 친환경 흐름에 일조하기 위해 CJ대한통운은 11톤급 수소화물차 2대를 물류현장에 도입한다. 이 차량은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온 특송화물을 인천에 위치한 서브터미널로 운송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1대는 인천공항 특송센터를, 또다른 1대는 인천세관 특송물류센터를 방문해 특송화물을 실어 서브터미널로 가져오는 업무를 수행한다. 

1회 왕복거리는 50km정도며 충전은 인천공항공사 T2(인천시 중구 운서동 소재)에 있는 수소버스충전소에서 하게 된다. 이번에 도입하는 수소화물차는 한번 충전으로 570km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K-WHVC모드 기준)

이미 지난해부터 1톤 전기택배차 34대를 운용중인 CJ대한통운은, 이번 11톤급 수소화물차 도입으로 친환경 운송체계의 기반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1톤 전기택배차는 택배터미널 인근 지역의 고객에게 택배를 배송하는 역할을 하고, 11톤급 수소화물차는 창고에서 화물을 실어 서브터미널로 옮기는 화물운송역할을 수행한다. 

CJ대한통운은 향후 수소화물차는 수소충전소 보급이 확대되면 서브터미널과 허브터미널을 운행하는 장거리노선에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 신영수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는 “기업의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이번 시범사업 참여 및 친환경 화물차 전환 확대 등을 통해 수송분야 탄소배출량 감축에 적극 동참하고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혁신기술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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