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당뇨병 치료물질 ‘복합제’ 개발 추진
대웅제약, 당뇨병 치료물질 ‘복합제’ 개발 추진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2.01.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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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보글리플로진 단일제에 메트포르민 더해 편의성 높여…임상 1상 시험 승인
대웅제약 전경. (사진 = 대웅제약)
대웅제약 전경.(사진=대웅제약)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대웅제약이 당뇨 환자의 복약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당뇨병 치료물질 두 가지를 합친 복합제를 개발 중이다. 대웅제약은 이나보글리플로진 단일제에 메트포르민을 더한 복합제 임상 1상 시험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대웅제약은 이나보글리플로진에 대한 임상을 완료, 내년 출시를 전망하고 있다. 이 단일제에 메트포르민을 추가한 복합제를 개발 중이며 단일제와 복합제를 동시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복합제에 대한 이번 임상은 각 성분을 병용 투여했을 때와 복합제로 투여했을 때의 효능을 비교하기 위한 생물학적 동등성 입증 시험이라고 설명했다. 메트포르민은 당뇨병 치료에 가장 표준적으로 쓰이는 약물이며 SGLT-2 억제제와의 병용투여는 현재 가장 많이 처방되는 치료법 중 하나로 알려졌다. 대웅제약은 이 복합제에 DPP-4 억제제 성분까지 더한 3제 병용 임상시험까지 완료했고, 3제 복합제 개발도 추진 중이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개발 중인 SGLT-2 억제 당뇨병 치료 신약이다.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단독 투여한 임상 2상을 통해 기존 SGLT-2 억제제보다 추가적인 당화혈색소 감소를 통해 혈당 강하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당뇨병 치료 단일제와 복합제 신약을 함께 개발함으로써 의료진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보장할 생각”이라면서 “올해 출시 예정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에 더해 당뇨병 신약 라인업 개발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미래성장 동력을 충실히 확보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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