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지난해 4,275억 채권회수 최대실적 달성
HUG, 지난해 4,275억 채권회수 최대실적 달성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01.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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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다주택채무자 대상, 총 649억원 회수…이중 329억원 경매로 회수
주택도시보증공사 지난해 4,275억원의 채권을 회수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지난해 4,275억원의 채권을 회수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2015년 7월 공사 전환 이후 지난해 4,275억원의 채권을 회수해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HUG는 2021년 수요자 맞춤형 매각전략을 수립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완주 이서 공동주택’ 및 ‘사천 흥한 에르가 2차’ 환급사업장을 성공리에 매각했다. 

HUG는 매입 수요가 높은 인근 지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홍보를 실시하고, 매수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유치권 등 법적 리스크를 제거한 결과 약 916억원을 회수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채권이 급증함에 따라 2021년 전담팀을 신설해 채무자별 특성을 고려한 채권관리를 추진했다.
 
아울러 주택 수백여채를 갭투기한 악성 다주택채무자가 소유한 부동산에 대한 관리수익을 회수에 충당하는 ‘민사집행법’상 ‘강제관리’를 도입했다. 이중에는 대위변제 3건 이상인 자 중 상환의지가 없거나 최근 1년간 임의상환 이력이 없는 자를 비롯해 경락인이 임차권을 인수하지 않는 조건으로 경매를 진행해 유찰을 방지하고 배당 후 회수되지 않은 잔여 채권은 기존 임대인에게 청구하는 ‘임차권 인수조건변경부 경매제도’를 도입했다.
 
그 결과 HUG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채권잔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악성 다주택채무자를 대상으로 총 649억원을 회수(이중 329억원은 경매 회수)해 2020년(164억) 대비 4배가량 회수 실적이 향상됐다.
 
한편 HUG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소상공인 채무상환 유예기간 및 지연배상금 감면 기간을 연장하는 등 채무자 재기지원 제도를 개선해 채무자와 상생하는 포용 금융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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