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중소기업 재택근무 시범사업…중기 경쟁력 강화 일조
서울형 중소기업 재택근무 시범사업…중기 경쟁력 강화 일조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2.01.12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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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인협회, 수요기업 만족도 조사 결과 87.5% 긍정적 평가
(사진=서울경제인협회)
(사진=서울경제인협회)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 19 여파로 시범 지원한 재택근무 사업이 수요 기업들의 업무 생산성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시 소재 40여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서울형 중소기업 재택근무 지원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사업의 운영기관인 (사)서울경제인협회가 수요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업무생산성 향상 효과에 대해 87.5%의 기업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또한 이번 재택근무 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68.7%의 기업들이 제품경쟁력 향상이 예상된다고 답했으며, 회사의 전반적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는 반응도 66.7%를 차지했다. 수요기업들은 코로나19 대비 효과에 대해서도 72.9%가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수요기업의 85.4%는 이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필요성이 있다고 답했으며, 81.2%의 기업이 향후 지원사업에 또다시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결과에 따라 이번 재택근무 지원사업의 정규사업화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번 조사에는 ‘서울형 중소기업 재택근무 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된 63개 수요기업 중 48개사가 참여했으며, 응답 기업의 평균 근무인원은 21명, 매출액은 40억원이었다.

김환용 서울경제인협회 회장은 “이번 조사 결과 수요기업들의 재택근무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와 재참여 의지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솔루션 공급기업을 확대해 수요기업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경우 중소규모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형 중소기업 재택근무 지원 시범사업’은 서울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한 것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재택근무 도입 등 일하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지만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은 재택근무 도입이 저조하다는 점을 고려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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