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린 풍부해 간 기능 개선에 좋은 ‘꼬막’
타우린 풍부해 간 기능 개선에 좋은 ‘꼬막’
  • 배지영 기자
  • 승인 2022.01.17 13:33
  • 호수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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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칼슘·무기질 등 함유… 숟가락 같이 넣으면 빨리 해감

물결무늬 선명한 것 골라야… 너무 익히면 질겨져

[백세시대=배지영기자] 돌조갯과에 속하는 꼬막은 고소한 맛과 풍부한 영양소로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음식이다. 타우린이 풍부해 간 기능 개선과 피로 회복에 좋으며 철분, 헤모글로빈, 비타민B도 풍부해 빈혈과 현기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에 꼬막의 다양한 효능과 고르는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꼬막의 효능 

꼬막에는 참꼬막과 새꼬막이 있다. 이중 일반적으로 꼬막이라고 부르는 것이 참꼬막이다. 참꼬막은 저열량,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꼽힌다.

참꼬막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간의 해독작용을 도우며 눈 건강에 유익한 아미노산인 타우린이 많이 들어있다. 여기에 뼈 건강을 좌우하는 칼슘, 빈혈을 예방하는 철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새꼬막은 대부분 갯벌이 아닌 바다 한가운데에서 그물로 쓸어 담는다. 표면에 털이 나 있고 입안에서 쫄깃한 맛 대신 약간 미끄러운 식감이 드는 것이 참꼬막과 다른 점이다. 참꼬막은 성숙하는 데 4년 이상 걸리나 새꼬막은 2년이면 완전히 성장한다.

대신 새꼬막은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새꼬막에도 단백질,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철분과 무기질도 풍부하다.

◇꼬막 해감하는 법

꼬막은 진흙을 머금고 있을 수 있어 조리 전 진흙을 뱉어낼 수 있도록 해감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대로 된 해감이 이뤄지지 않으면 조리 후 요리를 먹을 때 모래를 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꼬막을 흐르는 물에 여러번 씻어 껍질 자체의 불순물을 제거한다. 이후 꼬막이 잠길 만큼 물을 붓고 소금 1큰술을 넣어준다. 이때 스테인리스 숟가락을 함께 넣어두면 해감이 더 빨리된다. 최소 한 시간에서 반나절 정도 해감하는 것이 좋다.

◇꼬막 고르는 방법과 잘 삶는 방법

꼬막은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 껍데기는 깨지지 않아야 하고, 물결무늬가 선명하며 윤기가 나는 것이 좋다. 또한 만져서 움직이고 알이 굵을수록 맛이 뛰어나다.

꼬막은 삶는 기술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 끓는 물에 찬물을 넣어서 약간 식힌 후에 꼬막을 넣고 다시 끓어오르면 건져내야 육질이 부드러워진다. 삶기보다는 데치는 것에 가깝게 익혀야 하며, 너무 오래 익히면 영양성분이 빠져 나가고 살이 질겨진다.

배지영 기자 jyba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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