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모델 등극’ 한미약품, 4년 연속 원외처방 1위
‘롤 모델 등극’ 한미약품, 4년 연속 원외처방 1위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2.01.1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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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 의약품으로 지난해 7420억원 매출 기록

100억원 이상 미라벡·한미오메가·피노시드 진입…블록버스터 13개→16개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한미약품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자체 의약품으로 국내 원외처방 시장에서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한국 제약기업들이 지향해야 할 ‘지속가능 혁신경영의 롤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미약품의 100억원대 이상 블록버스터 의약품은 2020년 13개 제품에서 2021년 16개로 늘었다.(자료=한미약품)
한미약품의 100억원대 이상 블록버스터 의약품은 2020년 13개 제품에서 2021년 16개로 늘었다.(자료=한미약품)

한미약품은 2021년 7420억원의 원외처방 매출(UBIST 기준)을 달성, 2018년 이후 4년간 국내 원외처방 시장 1위 기록을 놓치지 않았다고 19일 밝혔다. UBIST는 의사가 병원을 방문한 환자에게 진료를 토대로 처방한 전문의약품의 수량과 매출액을 산출한 자료다.

이번 성과에 대해 한미약품은 “2020년 1월 이후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병원 방문 환자들이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이 같은 지속적 성장을 이뤄냈다”면서 “창의적 제제기술을 토대로 출시한 고품질 의약품과 한미만의 특화된 근거중심 마케팅이 시너지를 일으킨 결과”로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100억원대 이상 블록버스터 의약품도 2020년 13개 제품에서 2021년 16개로 늘었다. 과민성방광 치료제 ‘미라벡’(115억원)과 혈액순환개선제 ‘한미오메가’(101억원), 고중성지방혈증치료제 ‘페노시드’(100억원)가 새롭게 한미 블록버스터 제품군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21년에는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폭발적 성장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049억원의 처방 매출을 기록한 로수젯은 2021년 전년 대비 17.4% 성장하며 1232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의약품 중 가장 많은 처방 매출이다.

비급여 의약품을 포함하면, 한미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은 18개로 증가한다. 작년 발기부전치료제 팔팔은 442억원, 발기부전 및 전립선비대증치료제 구구는 19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2000년 국내 최초 개량신약인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과 2009년 국내 제약사 최초의 복합신약 ‘아모잘탄’을 출시하며 한국 의약품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후 로수젯, 에소메졸, 한미탐스 등 각 질환 분야에서 한미만의 차별화된 고품질 의약품을 다양하게 출시하며 경쟁력을 다져왔다.

이 같은 성과는 국내 제약사 중 의약품 생산실적 1위라는 기록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2020년 1조118억원의 의약품 생산실적을 달성하며 국내 제약기업 중 최고액을 기록, 2018년 이후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2021년 한미약품의 처방 매출 중 93.5%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독자적 제품일 정도로 한미는 제약 주권을 지키며 ‘지속가능한 혁신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면서 “창조적이면서도 고품질의 의약품을 꾸준히 개발해 의료진과 환자의 편의는 물론, 국가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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