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현장 지원하는 노인일자리 운영…재택치료 키트, 자가격리 물품 배달 업무 등 맡아
방역현장 지원하는 노인일자리 운영…재택치료 키트, 자가격리 물품 배달 업무 등 맡아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2.01.24 09:16
  • 호수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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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재택치료․자가격리 현장을 지원하는 노인일자리 ‘방역지원 사업단’을 운영키로 했다. 보건소 관계자가 재택치료 대상자에게 자가치료키트를 전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재택치료․자가격리 현장을 지원하는 노인일자리 ‘방역지원 사업단’을 운영키로 했다. 보건소 관계자가 재택치료 대상자에게 자가치료키트를 전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로 추진… 현장 수요 반영해 운영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방역 현장을 지원하는 노인일자리가 창출돼 운영된다. 일손 부족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방역 현장에 역량 있는 노인들이 ‘재택치료 키트’와 자가격리 물품을 점검하고 배달하는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2022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방역현장을 지원하는 노인일자리 ‘방역지원 사업단’(이하 ‘사업단’)을 올해 10월말까지 운영한다고 1월 17일 밝혔다.

코로나19 대응체계가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도록 전환됨에 따라 재택치료자·자가격리자가 증가해 일선 방역현장은 업무부담이 과중한 상태다. 14일 현재 재택치료자는 1만6292명, 자가격리자는 9만1938명에 이른다. ‘사업단’은 이러한 상황에서 방역현장의 업무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추진된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사업단은 주로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로 추진 예정이다. 사회서비스형은 노인의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하는 유형으로, 월 60시간 근무하고 최대 71만2800원(주휴수당 포함)의 급여를 받는다. 

하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 공공형, 시장형 사업단 등 여러 유형의 일자리 가운데, 전국 226개 지자체와 255개 보건소의 희망 수요를 반영해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단’의 주요 업무는 재택치료키트, 자가격리 물품의 점검 및 배달이며, 지역사회 방역 등 지자체와 보건소가 수행하는 포괄적인 방역현장 지원에도 투입된다.

복지부는 “안전·방역수칙 교육을 통해 노인일자리 참여자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고,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실시하여 재택치료자 등의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할 예정”이라면서 “보다 역량 있는 어르신들이 투입되어 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노인일자리를 활용한 방역사업은 그동안 복지시설, 학교, 지역사회에서 기존에도 운영되고 있었지만, 경로당‧어린이집 등 시설 방역사업으로 2022년엔 공공형 9490명과 사회서비스형 101명을 배정했다.    

조종도 기자 jdcho@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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