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진라면 순한맛 매출 25.9% 증가
오뚜기, 진라면 순한맛 매출 25.9% 증가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2.01.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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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궁민 출연 새 광고 공개 영향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오뚜기 ‘진라면 순한맛’이 매운맛이 대세인 라면시장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민초(민트초코)파와 반민초(반대민트초코)파의 대결처럼 진순(진라면 순한맛)파와 진매(진라면 매운맛)파 맛 논쟁이 심상치 않다.

남궁민이 출연한 신규 광고가 전파를 탄 이후 오뚜기 진라면 순한맛은 25.9%의 매출 상승률을 기록했다.(사진=오뚜기)
남궁민이 출연한 신규 광고가 전파를 탄 이후 오뚜기 진라면 순한맛은 직전 동기 대비 25.9%의 매출 상승률을 기록했다.(사진=오뚜기)

오뚜기는 배우 남궁민을 진라면의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진라면이 라면의 진리’라는 콘셉트의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 광고 속 남궁민은 ‘진라면 순한맛’에 어울리는 부드러운 미소와 ‘진라면 매운맛’에 어울리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상반된 매력을 고스란히 전했다.

신규 광고에 대한 소비자 호응은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으며 지난해 11~12월 진라면 매출이 직전 동기(9~10월) 대비 약 17.8% 증가했다. 성장을 이끈 주역은 25.9%의 매출 상승률을 기록한 ‘진라면 순한맛’이다. 이는 봉지면과 용기면을 합한 수치로, 매출이 30.6% 증가한 ‘진라면 순한맛 봉지면’이 진라면 전 제품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진라면 순한맛의 인기 상승은 이미 지난해 예견됐다. 오뚜기가 지난해 11월 12일부터 12월 9일까지 진행한 온라인 투표결과에 따르면 ‘진매파(21,070명)’가 ‘진순파(15,993명)’를 앞서며 마감됐다. 그러나 이 투표는 한때 결과를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비등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투표가 진행되던 지난해 11월 25일 ‘진라면 순한맛’ 키워드는 전일 대비 약 51배 많은 노출 수를 기록, 한국 실시간 트렌드 키워드 4위를 차지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기호와 입맛이 점차 세분화되는 요즘 ‘진순파’의 열띤 지지를 받으며 성장해온 ‘진라면 순한맛’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도 ‘진순’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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