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9대 충남 부여군지회장에 민병시 현 회장 3선 성공
대한노인회 제19대 충남 부여군지회장에 민병시 현 회장 3선 성공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02.0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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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후보로 당선 확정… 노인일자리 역점 추진, 노인대학 활성화

민병시 지회장 “노인들이 자립하고 책임지는 새 노인문화 조성”

민병시 지회장이 김연학 선거관리위원장과 당선증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제19대 부여군지회장에 당선된 민병시 회장(왼쪽)이 김연학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제19대 대한노인회 충남 부여군지회장 선거에서 민병시 현 회장이 3선에 성공했다.

충남 부여군지회는 현 회장의 임기 만료(3월 31일)에 따라 2월 10일 선거를 실시하기로 공고하고 2월 4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민병시 후보가 단독 등록함으로써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회에서 ‘단독출마 시 별도의 찬반인준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한다’는 ‘각급회장 선출 및 선거관리규정 제38조(당선인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민병시 지회장은 3선에 성공하며 향후 4년간 더 지회의 발전을 이끌게 됐다.

민병시 지회장은 제17대, 18대 부여군지회장으로 활동하며 노인들의 4고(苦) 해결을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왔다. 노인대학 활성화를 통해 노인들이 교양을 쌓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 동시에 스스로를 책임지는 성숙한 노인 문화 조성에도 주력해 왔다. 

민병시 지회장은 “믿어 주신 대의원들 덕분에 3선 지회장이 되고 보니 책임감이 막중하다. 지난 임기동안 지회장으로서 책무를 다하기 위해 나름대로 고민하면서 노력해 왔으나 아쉬운 점도 있었다”며 “19대 지회장에 출마한 것은 이러한 아쉬움을 채우고, 대의원들과 힘을 모아 노인들이 자립하고 책임지는 새로운 노인문화를 만들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부족한 사람이지만 믿어주신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병시 지회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노인일자리 사업의 양적, 질적 향상 ▲노인복지 및 경로당 환경 개선 ▲분회장, 경로당 회장들에게 활동비 지급 등을 약속했다. 

민 지회장은 “그동안 지회에서 일자리 사업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성과로 충청남도에서 가장 많은 사업량을 확보하고 어르신들의 삶의 안정화를 꾀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지속적인 노인 인구가 증가로 아직도 노인일자리가 부족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인들이 건강해야 열심히 생활할 수 있음에도 신체적·정신적 건강이 방치되고 있다. 노인들이 외롭지 않고, 질병으로 인해 자신감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수준 높은 휴게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분회장 및 경로당 회장의 활동비 지급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민 지회장은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경로당이나 분회를 이용하는 어르신들도 늘어나고 있어 경로당 회장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경로당 회장들이 많은 시간을 투입하고 때로는 자비를 들여서 어르신들을 돌보고 있는데, 좀 더 보람있고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부여군수 및 군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1935년생인 민병시 지회장(87)은 성청농고 축산과를 졸업하고 부여농협 초대 참사, 2대 조합장을 지냈다. 2010년 부여읍 분회장을 맡으며 대한노인회와 인연을 맺었으며 2014년부터 부여군 지회장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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