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 가까운 거리 걷는 것도 효과
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 가까운 거리 걷는 것도 효과
  • 배지영 기자
  • 승인 2022.02.14 13:23
  • 호수 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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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 샴푸, 화장품 등 리필이 가능한 리필매장에서 개인이 가져온 다회용기에 담아서 구매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세제, 샴푸, 화장품 등 리필이 가능한 리필매장에서 개인이 가져온 다회용기에 담아서 구매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쓰지 않는 전기코드는 뽑아놓는 절전 실천도 도움

샴푸‧세제 등 플라스틱 용기 대신 리필제품 사용 권장

[백세시대=배지영기자] 온실가스란 적외선 복사열을 흡수 또는 재방출해 지구에 온실효과를 유발하는 대기 중 가스를 말한다. 적절한 온실가스는 지구의 환경 유지에 필수적이지만 온실가스의 과도한 증가로 인한 지구 온난화는 환경은 물론 인간 생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미 세계 곳곳에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수면 상승, 물 순환 변화 등 여러 가지 이상 징후가 관찰돼 온실가스 줄이기에 나서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효과적인 온실가스의 감축을 위해서는 산업계뿐만 아니라 가정과 시민의 노력도 필요하다. 이에 생활 속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대기전력 차단하기

가정에서 쓰지 않는 전기는 코드를 뽑아놓는 것이 필요하다. 잘 쓰지 않는 전자 제품의 코드를 뽑아놓는 것만으로도 연간 가구당 78㎏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특히 휴일이나 명절 같은 경우 사용하지 않는 코드를 뽑아놓는다면 전자제품 대기전력이 차단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하기

도시의 대기오염 배출원 1위인 자동차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는 스모그로 이어지면서 사람의 건강을 해치고 지구의 환경을 파괴한다. 이에 가까운 거리는 도보로, 혼자 이동할 때는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교통수단별 이산화탄소 배출 계수를 살펴보면 여객기, SUV, 중형차, 기차, 버스 순으로 많이 발생한다. 같은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면 이산화탄소 배출 계수를 고려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대중교통수단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는 뜻이다.

◇냉난방기 사용 줄이기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온이 상승하면서 냉방을 위한 에어컨 사용률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행동들은 더욱 많은 온실가스 배출을 앞당기고, 다시 지구의 기온을 상승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따라서 냉난방기 사용 시간은 줄이고, 사용 시에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한 조사에 따르면, 에어컨 사용을 1시간만 줄여도 1년에 2.1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몸이 덥다고 느끼지 않는다면 에어컨보다는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보일러 역시 2도 정도 낮춰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리필제품 구매하기

손 세정제, 샴푸, 섬유세제 등을 구입할 때에는 플라스틱 용기가 굳이 필요하지 않다면 리필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물티슈를 구매할 때에도 되도록 플라스틱 캡이 없는 리필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배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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