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21대 부산연합회장에 문우택 현 회장 3선 성공
대한노인회 제21대 부산연합회장에 문우택 현 회장 3선 성공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2.02.15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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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서 83.5% 득표율로 압도적 당선… 부산노인회관 건립 등 성과

문우택 회장 “경로당 회장 활동비 지원, 노인체육시설 확충에 힘 쏟겠다”

제21대 부산연합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문우택 회장이 당선증을 받은 후 임원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제21대 부산연합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문우택 회장(앞줄 오른쪽 둘째)이 당선이 확정된 후 지지자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부산지역 대한노인회 어르신들의 선택은 이번에도 문우택 회장이었다. 지난 8년간 부산의 노인 복지 발전에 큰 역할을 해온 문우택 회장이 2026년까지 다시 한번 대한노인회 부산연합회를 이끌어 가게 됐다.

2월 15일 대한노인회 부산연합회 강당에서 열린 제21대 부산연합회장 선거에서 문우택 회장은 80%가 넘은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큰 관심 속에 3선에 도전하는 문우택 회장과 이기수 전 부산 북구지회장의 2파전으로 치러졌고 그 결과 문 회장은 전체 91명 중 76명의 지지(득표율 83.5%)를 받으며 3선에 성공했다.

문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대의원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면서 “8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이 노인 복지의 선구자적 역할을 하면서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연합회 사무처장, 연제구지회장 등을 역임하며 부산 지역 어르신을 대표하는 노인지도자로 활동해온 문우택 회장은 지난 2014년 19대 회장으로 당선되며 부산연합회를 이끌어왔다. 특히 8년의 재임기간 동안 큰 업적을 달성하며 부산 어르신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2018년부터 지자체 예산으로 구·군지회 사무국장 인건비를 지원했으며, 2019년 부산 어르신들의 숙원인 부산노인회관을 완공, 개관하기까지 중추적 역할을 했다. 또한 경로효친상담센터 개소, 지회장 직무수행 활동비 예산 확보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특히 전국 광역시도 중 최초로 노인복지관에 배정돼 있던 경로당 활성화 예산을 구·군지회로 이관시켜 큰 관심을 받았다.

문 회장은 3선 출사표를 던지면서 ▷경로당 점심 제공 ▷경로당 회장 활동비 지급 ▷노인체육공원 4개소 설치 ▷노인회 조직 강화 및 활성화 ▷백세시대에 발맞춘 변화와 혁신 ▷경로당 시설 현대화 등 환경개선 ▷신임 경로당회장 노인지도자대학 수강 의무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제21대 부산연합회장에 당선된 문우택 부산연합회장이 선거관리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21대 부산연합회장에 당선된 문우택 부산연합회장(왼쪽)이 조용광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우택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역할이 중요해진 경로당의 환경개선과 함께 매일 안심하고 점심을 드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막중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로당 회장님들이 최소한의 활동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선 마음껏 운동을 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필요하다. 부산 도심에 실내‧외에서 게이트볼, 탁구, 당구 등을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을 설치해 어르신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우택 연합회장(82세)은 부산시 공무원으로 31년을 근무한 뒤 부산 북구의회 사무국장, 부산시의회 의사담당관, 강서구 부구청장, 부산노인종합복지관장(직무대행) 등을 역임했다. 현재 부산노인종합복지관 운영이사장, 부산2030등록엑스포유치위원회 고문도 함께 맡고 있다. 부산시장 표창(1983년), 건설부장관 표창(1984년), 체육청소년장관 표창(1991년), 홍조근정훈장(2000년)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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