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8대 경북연합회장에 양재경 현 회장 재선
대한노인회 제18대 경북연합회장에 양재경 현 회장 재선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2.02.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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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경 경북연합회장이 2월 17일, 경북연합회 회의실에서 개최한 제18대 경북연합회장 선거 정기총회에서 당선 직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양재경 경북연합회장이 2월 17일, 연합회 회의실에서 개최한 제18대 경북연합회장 선거에서 당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양자대결서 여유 있게 승리… 노인회 위상 제고·결속에 기여 

양재경 회장 “확보한 도 예산 잘 집행해 노인복지 향상시키겠다”

[백세시대=오현주 기자] “경북연합회의 결속을 위해 한 번 더 기회를 베풀어주신 것으로 알고 그에 부응해 더욱 열심히 하겠다.”

2월 17일, 대한노인회 제18대 경북연합회장으로 선출돼 재선에 성공한 양재경(85) 경북연합회장의 당선소감이다. 이어 “개인적으로 영광이기도 하지만 지회장님들과 직원들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표를 준 대의원들과 선거 뒷바라지를 한 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날 경북연합회 회의실에서 열린 경북연합회장 선거 정기총회에서 현 회장인 양재경 후보와 김교환 전 안동시지회장이 양자 대결을 벌인 결과 대의원 118명 중 양재경 후보가 70표(득표율 59.3%)를 얻어 과반수를 여유 있게 넘기고 당선됐다. 상대 후보는 47표를 얻었고 기권은 1표였다.

양재경 회장은 2018년 4월에 제17대 경북연합회장에 취임한 이후 지역에서 노인회 위상 제고와 노인회 결속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했다는 평을 듣는다. 양 회장이 오고 나서 도 행사에 노인회장을 상석에 앉히는 등 지역에서 노인회를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고 노인회도 당당히 할 말 하는 노인단체로 변화했다는 것이다.

경북연합회 허춘정 사무처장은 “매년 시군 지회장 선진지견학과 해외연수를 통해 노고를 위로하고 단합과 결속을 꾀했고, 경북의 노인을 대표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에 기여함과 동시에 도지사에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행복도우미사업으로 경로당을 새로운 문화의 전당으로 변모시켰다”고 말했다.

그밖에 전국시도연합회장협의회 설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아동안전지킴이 공모사업 선정으로 노인일자리 확보에도 기여한 바가 크다.

양재경 회장이 내세운 선거공약도 표를 얻는데 큰 도움이 됐다. 양 회장은 ▷경북연합회 독립건물 신축 ▷시군 지회장 활동비 확보 ▷인건비 격차 해소 및 조직 강화 ▷지자체의 단체 운영비 보조금 확대 ▷경로당행복도우미·밑반찬나누기사업 지원 확대 ▷도농일자리 확대지원 등을 통해 지회장들의 위상을 정립하고 노인회의 경제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노인복지사업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노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재경 회장은 투표 직후 당선 소감을 통해 향후 연합회 발전의 청사진을 내놓기도 했다. 양 회장은 “밥을 지은 사람이 밥을 먹듯이 확보해놓은 노인복지 예산을 성공적으로 집행해 경북의 어르신복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노인회 활성화사업을 위해 연합회에 연간 2000만원, 시군 지회에 각 1000만원씩 총 2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23개 시군에 경로당 한 곳 당 1억원씩 총 23억원을 지원하는 경북도행복경로당시범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양재경 경북연합회장은 영남대 경제학과를 나와 부산에서 화학섬유사업을 크게 했다. 제4·7대 경북도의원을 지냈다. 청도로타리클럽 회장, 평화대사 경북도협의회 회장, 경북도 의정동우회 회장 등 다양한 봉사로 지역발전에 헌신했다. 대한노인회 청도군지회 부회장을 거쳐 17대 경북연합회장에 당선됐다. 현재 성균관 유도회 총본부 부회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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