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6대 경북 울진군지회장에 정일영 후보 당선
대한노인회 제16대 경북 울진군지회장에 정일영 후보 당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03.0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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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대결에서 압도적 승리… 40년 공직, 경북 도의원 등 역임

정일영 당선자 “지회 회관 신축 임기 내에 반드시 이뤄내겠다”

제16대 울진군지회장에 당선된 정일영 당선자가(가운데) 김성길 현 지회장(오른쪽), 정연구 선거관리위원장(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3월 3일 치러진 대한노인회 제16대 경북 울진군지회장 선거에서 정일영 후보가 당선됐다. 

경북 울진군지회(지회장 김성길)는 현 지회장의 임기완료(3월 31일)에 따라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두 명의 후보가 출마해 양자대결이 펼쳐졌다. 총 252명의 대의원 중 230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정일영 후보가 156표(67.8%)를 얻어 압도적인 표차로 지회장에 당선됐다. 경쟁 후보는 74표(32.2%)였으며 무효표는 없었다. 

정일영 당선자는 “부족한 저이지만 100세 시대를 맞아 울진군 1만3000여명의 어르신 회원들을 위해 지회장 선거에 도전했다”며 “40여 년간의 공직 경험과 도의원, 각종 사회단체장의 경력을 바탕으로 지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영 당선자는 향후 4년간 지회 조직 강화 및 자체 사업 발굴, 노인 취업 확대를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동안전지킴이, 행복도우미, 경로당 깔끄미 사업 등을 복원해 추진하고, 노인취업센터를 더욱 강화해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통해 소득을 얻으며 건전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문화, 체육, 경로 행사를 내실있게 추진해 화합과 친목의 장을 만들고, 지회-분회-경로당으로 이루어진 노인회 체계를 수직체계에서 수평체계로 변화시켜 노인회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서로 협력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지회 회관 신축은 반드시 이루어내겠다는 각오다. 정일영 당선자는 “현재 지회 회관은 건물의 노후화로 인해 사용이 불편하다”며 “회관을 현대식 건물로 신축하여 누구나 쉽고 편안한 마음으로 지회를 찾을 수 있는 쉼터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회에 납부하는 경로당 분담금을 내지 않도록 해 경로당 운영의 부담을 덜어주고, 수고하는 경로당 회장들에게 활동비 지급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1937년생인 정일영 당선자(85세)는 40여년간 공직에 몸담았다. 울진군 행정동우회장, 울진 중·고등학교 총동문회장을 맡았으며 경북도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2020년 울진읍분회장으로 대한노인회와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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