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 석학 고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영결식이 3월 2일 오전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에서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장례위원장인 황희 문체부 장관이 조사를, 이근배 전 대한민국예술원 회장과 문학평론가인 김화영 고려대 명예교수가 추도사를 낭독했다.
이어령 전 장관은 지난 2월 28일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2017년 암이 발견됐지만 항암 치료를 받는 대신 마지막까지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다.
이 전 장관의 장례는 5일간 문화체육관광부장으로 치러졌다. 빈소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윤석열·안철수 등 각 당 대선 후보들, 조정래·이문열·윤후명·박범신·김홍신 작가, 이근배·김남조·신달자·오세영 시인, 김병종 화가 등 문화예술계뿐 아니라 학계, 언론계 인사들이 대거 조문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강인숙 영인문학관장과 장남 이승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차남 이강무 백석대 교수가 있다.
이 전 장관은 충남 천안공원묘원에 안치돼 영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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