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회 자랑 165 ] 대한노인회 전북 무주군지회 “회원배가운동으로 郡 노인 90%까지 영입”
[우리 지회 자랑 165 ] 대한노인회 전북 무주군지회 “회원배가운동으로 郡 노인 90%까지 영입”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2.03.07 13:58
  • 호수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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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회원들 독립회관 신축 위한 성금 모아 정기예탁도

이광부 지회장 “현재 설계 중…노인복지 획기적 개선 기대” 

이광부 전북 무주군지회장
이광부 전북 무주군지회장

[백세시대=오현주기자] 노인회 회원 모두가 독립회관 마련에 힘을 보탠 지회가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대한노인회 전북 무주군지회(지회장 이광부)는 2019년 3월~9월에 노인회관 건립 추진기금 모금 운동을 펼쳤다. 그 결과 270개 경로당 및 개인으로부터 2800여만원을 모금해 현재 정기예탁 해 놓았다.

무주군지회 건물은 비좁고 낡은데다 노인회를 비롯해 보훈·여성·장애인 등 4개 단체가 함께 입주해 있는 관계로 사업을 제대로 수행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하늘도 도운 걸까.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반디나래지원센터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지방비 등 107억원을 확보하게 됐고 현재 설계 중이며 8월 중순에 착공, 2023년도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 전북도지사, 무주군수, 지역 국회의원의 절대적인 협조와 배려가 있었다.   

이광부 무주군지회장은 “취임하자마자 군에 노인회관을 지어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했고 회관건축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군과 긴밀하게 협의를 거치는 등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며 “경로당 회장님들이 저에게 한 번 더(지회장)기회를 주신다면 준공까지 잘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새로 들어서는 노인회관은 연면적 1200여평의 지하 2층, 지상 2층의 콘크리트 건물로 사무실, 취미실, 일자리상담실, 서예실, 전산실, 노인취업 카페, 식당, 지하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전북 무주군지회에는 8개 분회, 270개 경로당, 회원 6814명이 있다. 이광부 지회장은 무주군농촌지도소에 32년 근무하는 동안 주요부서인 지도계장을 20여년 지냈다. 그만큼 지역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는 얘기다. 대한노인회 무주군지회 사무국장을 거쳐 2014년, 2018년 두 차례 지회장 선거에 당선돼 현재에 이르렀다.

지회는 경로당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예방상담 및 인지도놀이, 만들기, 레크레이션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화재 및 안전사고에 대비해 전체 경로당을 대상으로 보험가입도 들어두었으며, 교양·건강·문화생활을 위해 분회와 전 경로당에 ‘백세시대’ 신문과 지방일간지 200부를 제공하는 독서문화프로그램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전북 무주군지회는 매년 전국노인지도자교육에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전북 무주군지회는 매년 전국노인지도자교육에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사업도 점차 늘고 있다. 올해는 노노케어(178명), 게이트볼 강사(22명), 성범죄 예방 및 어린이안전지킴이 활동 등 총 200여명이 참여한다. 지회에 취업상담요원 2명이 상주해 민간취업도 알선해주고 있다. 

무주군의 노인회 지원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조례를 만들어 경로당 급식을 해결해주었고, 김치냉장고, 고가의 안마의자, 각종 전자제품 등 생활 편의시설을 지원해 경로당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특히 화재 예방을 위해 음성 가스자동차단기(20만원 상당)를 경로당에 달아주기도 했다. 

무주군지회의 또 다른 주요 사업이 회원배가운동이다. 

이광부 지회장은 “올해 안에 회원 7300여명(90%)을 목표로 회원배가운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무주군 핵심비전과제인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추진위원으로 전북연합회를 비롯 시군 지회의 협조를 얻어 ‘100만명 서명운동’도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지회는 그밖에 ▷독거노인 효도관광 연2회 ▷경로당 회장 및 지회 임원 300명 대상의 노인지도자 교육 ▷지회장기 게이트볼 대회 개최 ▷민속경기협회를 통한 전통민속놀이 계승 발전 ▷노인의 날 기념 행사(2000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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