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후보로 당선 확정… 제주도의회 부의장, JC회장 등 역임
한성율 당선자 “여성 회원들 활동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제5대 제주 서귀포시지회장에 한성율 전 표선노인대학장이 당선됐다.
서귀포시지회(지회장 강창익)는 현 지회장의 임기 만료(4월 11일)에 따라 3월 17일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3월 11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한성율 후보가 단독 등록함으로써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노인회 각급회장 선출 및 선거관리 규정 제38조에 따른 것이다.
한성율 후보는 당선 직후 “오랜 기간 지회 부설 노인대학장과 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해 왔다”며 “임기 중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헌신하면서 148개의 경로당 및 지회부설 7개 노인대학(원)의 활성화를 통해 지도자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장수 시대에 노인건강을 위한 치매 예방교육 및 노인체육 활성화 ▶노인학대 예방 강화 ▶여성 회원 활동 활성화 ▶지역 현안 해결에 동참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성율 당선자는 “경로당 회원의 70% 정도가 여성임에도 현재 148개 경로당 중 7개 이내만 여성 회원이 회장을 맡고 있다”면서 “여성 회원들이 자연스럽게 의사를 밝힐 수 있는 위원회를 조직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활동 범위를 넓힌다면 경로당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귀포시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면서 쓰레기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이러한 쓰레기 줄이기 및 어려운 노인을 돕는 사랑나눔 등 지역현안 해결에도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1945년생인 한성율 당선자(77세)는 탐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제주지구 청년회의소(JC) 회장, 남제주군 태권도협의회 회장, 제주도 용역심의위원회 위원장,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상임부회장 겸 사무처장, 대한체육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남제주군의회 의장과 제주도의회 부의장을 맡았으며 대한노인회에서는 중앙회 자문위원, 서귀포시지회 자문위원장과 표선노인대학장으로 활동해 왔다. 장관 표창 3회, 대통령 표창 2회, 국민포장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