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6대 대구 중구지회장에 이영길 전 지회장 당선
대한노인회 제16대 대구 중구지회장에 이영길 전 지회장 당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03.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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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에서 62% 득표율로 무난히 승리… 제14대 지회장 지내

이영길 당선자 “경로당 회장들과 긴밀한 소통으로 지회 발전 이룰 것”

제16대 대구 중구지회장에 당선된 이영길 전 지회장(왼쪽)이 윤거황 선거관기위원장(오른쪽)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16대 대구 중구지회장에 선출된 이영길 당선자(왼쪽)가 윤거황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제16대 대구 중구지회장에 이영길 전 지회장이 당선됐다.

대구 중구지회(지회장 김재민)는 현 지회장의 임기만료(3월 31일)에 따라 3월 17일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3월 11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2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총 51명의 대의원 중 50명이 투표에 참여한 선거에서 기호 1번 이영길 후보가 31표(62%)를 얻어 지회장에 당선됐다. 경쟁 후보는 19표(38%)를 얻었으며 무효표는 없었다.  

2014년 제14대 지회장에 당선되어 4년간 지회를 이끌었던 이영길 당선자는 “지회장은 경로당의 불편사항을 파악하여 중앙회 및 보건복지부 등에 건의하고 회원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며 “앞으로 경로당 회장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회장님들의 생각이 청와대까지 전해지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길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경로당 경상비 인상 ▶냉난방비와 운영비 통합 사용 ▶경로당 회장 활동비 인상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영길 당선자는 경로당의 운영비 지원 계획에 대해 “경로당에 지원되는 경상비가 10년 전과 같은 월 16만원이다. 짜장면 가격이 2000원에서 5000원으로 올랐는데 경로당 운영비는 그대로”라며 “노인들이 난방유를 아끼고 전기사용을 자제해 냉난방비를 절약하면 칭찬받아야 마땅한데 오히려 남은 돈을 도로 거둬간다. 냉난방비를 운영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지회장 재임 시 경로당 회장님들에게 지급하던 회의비를 5000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했다. 그런데 아직도 같은 금액을 지급하고 있다. 이번 임기 동안 경로당 회장님께 교통비 지급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또한 “회원 수에 비해 협소한 경로당이 많다. 경로당을 증축하거나 신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회 자문위원회 활성화를 추진하고, 무엇보다 경로당 회장님들과 적극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943년생인 이영길 당선자(79세)는 대구 시청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했다. 남산4동장, 삼덕 1,2,3가 동장을 맡았다. 제2·3대 중구의원과 중구의정회 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대한노인회에서는 2014년부터 4년간 대구 중구지회장으로 활동했다. 대구시장 표창, 경북도지사 표창, 내무부장관 표창, 대통령 포장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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