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6대 서울 구로구지회장에 함태호 후보 당선
대한노인회 제16대 서울 구로구지회장에 함태호 후보 당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03.2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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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서 73.7% 득표 압도적 승리… 서울시의원 등 역임

함태호 당선자 “경로당 회장들에 활동비 지급 추진하겠다”

제16대 서울 구로구지회장에 당선된 함태호 당선자(왼쪽)이 신영철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과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제16대 서울 구로구지회장에 선출된 함태호 당선자(왼쪽)가 신영철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제16대 서울 구로구지회장에 함태호 후보가 당선됐다. 

서울 구로구지회는 현 지회장의 임기만료(3월 31일)에 따라 3월 21일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11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2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21일 총 202명의 대의원 중 186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기호 2번 함태호 후보가 137표(73.7%)를  얻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경쟁 후보는 48표(25.8%)를 얻었으며 무효표는 1표였다. 

함태호 당선자는 “50년 전 구로구 주민이 되어 다양한 사회단체에서 활동해 왔다. 저를 믿고 지회장직을 맡겨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아홉 노인이 정착해 장수했다’는 유래를 갖고 있는 구로에서 노인복지를 실천하는 지회장으로서 제시한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태호 당선자는 향후 4년간 지회를 이끌며 ▶경로당 회장 활동비 지급 ▶노인일자리 사업 운영 ▶지회장 활동비 기부 등을 통해 노인복지 향상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함 당선자는 “노인 복지 일선에서 애쓰시는 경로당 회장들을 위해 별도의 예산을 확보해 약 10만원의 활동비 지급을 추진하겠다”면서 “현재 시니어클럽이 맡고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지회에서 직접 운영하고, 경로당 회장이나 총무 등 임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청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회에서 매월 지회장에게 지급하는 활동비 70만원으로 지회 복지 통장을 만들어 회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며 “경로당 운영비는 10만원 이상 증액하고, 매번 문제가 되는 운영비 사용 범위를 확대해 경로당 운영비를 도로 반납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로당 화장실에 대해 청소 용역을 시행하고, 경로당 지도자 워크숍도 개최할 방침이다. 

1943년생인 함태호 당선자(79세)는 청주기계공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남부식품(주)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서울시의회 5대 의원, 한국자유총연맹 중앙회 운영위원, 구로구 시설관리공단 이사, 구로소방서 행정자문위원, 4.19선양육영 동포후원장학회 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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