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행복한 여성, 건강한 가족 도시’ 만든다
전주시, ‘행복한 여성, 건강한 가족 도시’ 만든다
  • 관리자
  • 승인 2006.08.2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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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일자리 창출 등 8대 정책사업 연차적 시행

전주시가 2006년 여성정책 슬로건을 「‘행복한 여성, 건강한 가족’ 전주시가 만들어 가겠습니다」로 정하고, 1,180개의 여성일자리 창출과 여성의 사회참여확대 및 차별 방지대책 수립, 보육 지원을 통해 부모가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 미래꿈나무 아동 복지서비스 증진, 가정·성폭력으로부터 여성보호, 성매매피해자 구조 및 자활지원사업 확대, 건전가정 육성을 위한 저소득·불우가족·소외여성 등에 대한 종합복지대책 마련, 여성 자원봉사활동 활성화 등의 8대 정책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466억원을 포함 2009년까지 연차적으로 국비 640억원, 지방비 740억원 등 총 1,84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중·장기 여성·보육정책을 적극 펴나간다고 지난 8일 밝혔다.

 

8대 정책사업 중 여성일자리 창출 사업이 가장 중점사업으로 제시됐다. 이를 위해 여성인력을 많이 요구하는 대기업 콜센터 등을 유치해 800여명의 여성 고용창출을 이끌어 내고 각종 직업교육, 전통공예 기능인을 양성해 창업, 부업 알선 등을 통해 380명의 여성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여성인력 활용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사회·문화, 서비스 분야 등 DB를 구축해 체계적인 일자리를 알선해 나가기로 했다.

 

전주시의 이번 정책 방향은 우리 사회의 뜨거운 이슈인 ‘저출산·고령사회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여성인력 활용과 출산율 제고를 지향해 여성 유휴인력을 노동시장으로 유인하겠다는 것이다.

 

보육서비스 공교육 기반 조성 양질의 서비스 제공=전주시는 이런 정책 기조에 맞춰 부모가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육서비스를 확대한다. 각종 위원회의 여성위원 참여율을 2005년 28.4%에서 2006년에는 38%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며, 여성단체 활동지원도 16개 단체에서 20개 단체로 확대한다.

 

건전가족 육성을 위해 ‘건강한 가족문화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며, 금년도 하반기 중에는 ‘건전가정지원센터’를 설치해 다양한 가족형태에 대해서도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24시간 핫라인 구축 긴급상황 여성보호=전주시에서는 1998년부터 긴급 상황에 처한 여성들에게 연중 24시간 상담 및 긴급구조와 보호 등을 제공하기 위해 ‘여성 긴급전화 1366’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2월 1일부터는 행정기관, 경찰청, 병원이 3자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가정폭력, 성폭력 및 성매매 피해 여성들을 대상으로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해 긴급피난이나 보호가 필요한 경우 즉시 복지시설이나 병원 등에서 보호될 수 있도록 하는 원스톱(상담+의료+수사+법률)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여성단체 역량강화와 여성자원봉사활동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여성에 관한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여성포탈시스템’과 우수하고 창의적인 여성인적자원 개발과 활용을 위한 ‘여성 자원봉사 네트워크’를 구축해 수요자 중심의 복지서비스 제공과 복지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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