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 진료비 전년보다 7.5% 증가
지난해 건강보험 총 진료비가 90조원을 훌쩍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진료비도 40조원을 넘어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월 30일 이러한 내용의 ‘2021년 건강보험 주요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약국을 포함한 전체 요양기관의 2021년 총 진료비는 93조511억원으로 전년보다 7.5% 증가했다.
지난해 65세 이상 진료비는 40조6129억원으로 전체의 43.4%를 차지한다. 전년(37조4737억원)보다 액수로는 8.4%, 비중으로는 0.3%p 많아졌다. 2021년 말 현재 65세 이상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832만명으로 전체의 16.2%를 차지했다.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15만1613원으로, 전년보다 7.5% 증가했다. 65세 이상의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41만5887원(연간 약 499만원)으로, 전체 월평균의 2.7배 수준이다. 5대 상급종합병원(빅5) 급여비는 4조5411억원으로 전년(4조2천843억원)보다 6.0% 증가했다. 이는 약국을 제외한 전체 의료기관의 8.0%, 상급종합병원의 33.8%에 해당한다.
재외국민과 외국인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126만4427명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한다. 재외국민은 2만7152명으로 전년보다 0.3% 늘었고, 외국인은 123만7275명으로 4.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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