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1년간 1만여 개 ‘보이스피싱 번호 차단’ 예방
SK텔레콤, 1년간 1만여 개 ‘보이스피싱 번호 차단’ 예방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04.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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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9,144명에게 갈 통화 시도 사전방지…약 2,285억원 피해 막아
SK텔레콤이 공개한 보이스피싱 번호 차단 서비스.
SK텔레콤이 공개한 보이스피싱 번호 차단 서비스.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SK텔레콤이 서울경찰청과 선보인 ‘보이스피싱 번호 차단 서비스’를 통해 1년간 1만5737개의 보이스피싱 전화 연결을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스피싱 번호 차단’은 경찰에 피해 신고 접수된 보이스피싱 번호를 SK텔레콤이 공유받아 고객에게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없도록 차단하는 서비스이다. 앞서 SKT와 서울경찰청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3월 해당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SKT는 1년간 1만여 개의 보이스피싱 신고 번호에 대한 차단 조치를 통해 고객 9144명에게 갈 통화 시도를 사전에 차단해 약 2285억원의 피해를 예방했다고 22일 밝혔다. 

차단되는 보이스피싱 번호는 지역 단위가 아닌 전국 경찰청에 신고된 모든 번호를 대상으로 했다. SKT가 차단한 보이스피싱 신고 번호의 규모는 경찰청이 1년간 신고 받은 모든 번호 가운데 32% 수준으로, SKT는 허위신고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중복 접수 등 특정 조건이 충족된 번호에 한해 차단을 시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손영규 SKT 정보보호 담당은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각종 사회적 난제 해결에 나서는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SKT는 T전화에 스팸이나 보이스피싱 신고가 많은 번호를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악성 스팸 자동 차단 기능은 물론, 안심 벨소리 기능을 통해 스팸전화와 보이스피싱 전화를 고객에게 안내하고 있다. 또한 고위험 번호로 오는 통화에 대해 자동으로 통화를 녹음해 주는 안심 녹음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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